
10월 7-11일 덴마크 코펜하겐, 2016 유럽종양학회(ESMO)

베링거인겔하임은 EGFR 변이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 치료에 있어, 2세대 EGFR 표적치료제인 지오트립® (성분명: 아파티닙이말레산염*)과 1세대 치료제인 게피티닙의 효과와 안전성을 직접 비교한 LUX-Lung 7 임상의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의 일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OS) 데이터에서 지오트립® 복용군은 게피티닙 복용군보다 사망위험이 수치상 14% 낮았지만,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HR 0.86 [0.66-1.12], p=0.258).[i]
지오트립® 치료군과 게피티닙 치료군의 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27.9 개월, 24.5 개월로 통계적 유의성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지오트립®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OS)이 연장되는 경향을 보였다.1 아울러, 지오트립® 치료군에서 관찰된 전체 생존기간(OS)은 일반적인 EGFR 변이 유형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1 이번 임상에 관한 세부적인 데이터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0월 7-11일간 열리는 2016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되었다.

LUX-Lung 7 임상을 총괄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암의학연구소(ICMI, Innovative Cancer Medicine Institute)소장 박근칠 교수는 “지오트립®은 LUX-Lung 7 임상을 통해 1세대 치료제 대비 폐암 질환 진행을 27%까지 유의하게 감소시키고(HR 0.73 [0.57-0.95], p=0.017), 치료 실패 위험도 27%까지 유의하게 감소시키는(HR 0.73 [0.58-0.92], p=0.0073) 고무적인 결과를 보인 것에 이어, 전체 생존기간(OS)도 연장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비록, 전체 생존기간(OS)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지오트립®은 이미 유의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 연장 및 치료 실패까지 걸리는 시간(TTF, Time to Treatment Failure)을 지연시킨 결과를 보여주어 충분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한 바, EGFR 변이 양성 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우수한 치료 혜택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EGFR 표적 치료제를 직접 비교한 LUX-Lung 7임상을 통해 1세대 EGFR 억제제 대비 보다 광범위한 억제 효과를 가진 ErbB Family차단제인 2세대 EGFR 억제제 지오트립®이 우수한 치료 혜택을 보이며, EGFR 변이 양성 폐암 환자의 일차 치료제 선택에 있어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LUX-Lung 7의 공동 책임연구자인 스페인 마드리드 12 데 옥투브레 대학병원 루이스 파즈-아레스(Luis Paz-Ares) 교수는 “비록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지오트립®은 게피티닙 대비 전체 생존기간(OS)을 3.4개월 연장해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와 함께, 지오트립® 치료군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치료 실패까지 걸리는 시간(TTF)도 유의하게 개선한 결과를 이미 보인 바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 치료제의 차이점에 대해 임상적으로 관련 있는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최신 임상 결과를 통해, 글로벌 제2b상 LUX-Lung 7 임상의 독립적 검토위원회가 평가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및 치료 실패까지 걸리는 시간(TTF, 치료 시작부터 어떠한 이유로든 치료를 중단한 시점까지 시간 측정)이라는 공동 일차 평가 변수를 충족시킨 1차 분석 결과가 재확인됐다.1,[ii] 지난 2015년에 발표된 결과에서도 지오트립®은 게피티닙 대비 폐암 진행 위험 및 치료 실패 위험을 각각 27% 유의하게 감소시킨 바 있으며,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더욱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2
또한, 치료 시작 후 24개월 시점에서 지오트립® 치료군에서 게피티닙 대비 두 배 이상 더 많은 수의 환자가 질병 진행 없이 생존했으며 (18 개월 후: 27.3% vs 15.2%, 24 개월 후: 17.6% vs 7.6%) 유의하게 더 많은 환자에게서 객관적 종양 반응(ORR: 임상적으로 유의한 종양 크기의 감소)을 보였다(70% vs 56%, p=0.0083).2
LUX-Lung 7 임상의 환자 보고 결과(PRO) 측정 시, 지오트립® 및 게피티닙 치료군 모두 유사한 개선을 보였으며, 지오트립® 치료군은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서 게피티닙 대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 지오트립®과 게피티닙 두 치료군 모두 전반적으로 유사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두 군에서의 약물과 관련된 원인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도 동일했다 (6%).2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이상반응(AE)은 기존에 알려진 두 약물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비교하여 일관되게 나타났다. 2 지오트립®은 이상반응 관리를 위해 정해진 기준을 충족한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 조절이 가능했으며, 이는 치료 효과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1 게피티닙은 한 가지 용량만 사용 가능하여 용량 조절은 없었다.2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형암 치료 분야 부서장 메흐디 사히디(Mehdi Shahidi) 박사는 “베링거인겔하임의 목표는 의료진과 환자들 각각의 요구에 따라 현명한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EGFR 표적치료제 사용에 대한 임상적인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라며, “LUX-Lung 7 임상 연구의 전체 결과는 환자에게 1세대 치료제와 비교해 2세대 치료제인 지오트립®의 차별성을 보여줌으로써, 명확한 치료 혜택을 강조할 수 있는 더 많은 근거를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지오트립®은 EGFR 활성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전세계 70개국 이상에서 승인됐다.* 지오트립®의 승인은 LUX-Lung 3 임상의 일차 평가 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기반으로 하며, LUX-Lung 3 임상에서 지오트립®은 표준 화학요법과 비교하여 종양 성장을 유의하게 지연시켰다.[iii] 아울러, 지오트립®은 표준 화학요법과 비교하여 특정 유형의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의한 전체 생존기간(OS) 연장의 혜택을 보인 최초의 치료제다.[iv] LUX-Lung 3와 LUX-Lung 6 임상 모두에서 개별적으로, 가장 일반적인 EGFR 변이 (엑손 19 결실; del19) 환자에서 표준 화학요법 대비 지오트립®의 유의한 전체 생존기간(OS) 혜택이 나타났다. 4
또한 지오트립®은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이후에도 질환이 진행되는 진행성 편평세포폐암(SqCC) 환자의 치료제로 EU와 미국 등에서 승인되었다. 지오트립®의 승인은 편평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엘로티닙 대비 전체 생존기간(OS)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개선한 LUX-Lung 8 임상을 기반으로 했다.[v]
한국에서 지오트립®은 2016년 8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백금 기반 화학요법 투여 중 또는 투여 이후 진행되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편평조직 비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승인 받은 바 있다.

*아파티닙은 특정 유형의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제로 EU, 일본, 대만, 캐나다 등 다수의 시장에서 지오트립® (Giotrif®) 미국에서 Gilotrif®, 인도에서 Xovoltib®이란 상품명으로 승인되었다.
또한, 아파티닙은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에도 질환이 진행된 진행성 편평세포폐암(SqCC) 치료제로 EU와 미국 등에서 추가로 승인되었으며 이 밖에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승인 심사 중에 있다. 허가 조건은 국가마다 상이하므로, 처방 시 해당 국가의 허가사항을 참조해야 한다.
LUX-Lung 7 임상
LUX-Lung 7 임상은 기존에 치료 받은 적이 없는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1세대 EGFR 표적 치료제인 게피티닙과 2세대 지오트립®을 직접 비교하는 최초의 글로벌 임상시험이다. 이 2b상 임상에는 일반적인 EGFR 변이(del19 또는 L858R)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19명이 포함되었다. 해당 임상시험의 공동 일차 평가변수는 독립적 검토 위원회가 평가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치료 실패까지의 시간(TTF), 전체 생존기간(OS)이었으며, 이차 평가변수는 객관적 반응률(ORR), 질병 통제 비율(DCR), 종양 수축, 환자 보고 결과(PRO) 및 안전성 등이 포함되었다.
1차 분석 결과: 게피티닙 대비 지오트립®은 아래와 같은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2
· 무진행 생존기간(PFS) (HR=0.73; 95% CI, 0.57‒0.95; p=0.017; 중앙값: 11.0개월 [지오트립®] vs 10.9개월 [게피티닙]). 지오트립®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은 성별, 연령, 인종 및 EGFR 변이 유형 등을 포함한 사전 정의된 대부분의 임상 하위그룹 조건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 치료 실패까지의 시간(TTF) (HR=0.73; 95% CI, 0.58‒0.92; p=0.0073; 중앙값: 13.7개월 [지오트립®] vs 11.5개월 [게피티닙])
· 객관적 반응률(ORR) (70% vs 56%, p=0.0083)
임상 결과, 지오트립® 치료군의 사망위험은 게피티닙 치료군 대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통계적 유의성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HR=0.86; 95% CI, 0.66‒1.12; p=0.2580; 중앙값: 27.9 개월[지오트립®] vs 24.5 개월[게피티닙]).1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데이터는 현재 71% 가량 완료 되었으며, 최종 완료 시 추가 분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1
베링거인겔하임
독일 인겔하임에 본사를 둔 베링거인겔하임은 세계 20대 제약회사 중 하나로, 47,500여명의 직원이 전세계 145개의 지사에 근무하고 있다.
1885년 설립 이래, 가족 운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인체의약품과 동물의약품 분야에서 최상의 치료가치를 전달하는 새로운 의약품들을 연구, 개발, 생산 및 마케팅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은 베링거인겔하임의 기업문화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Making more Health" 캠페인 진행 및 직원들에 대한 보호와 책임 실현을 위해 전세계적인 사회적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직원들을 존중하며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일과 가정을 양립하게 함으로써 직원과 회사간 상호 협력의 근간이 되고 있다. 또한 베링거인겔하임은 모든 활동에 있어 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015년에 148억 유로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체 매출액의 20.3%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boehringer-ingelhei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ferences
[i] Paz-Ares L, et al. Afatinib (A) vs gefitinib (G) in patients (pts) with EGFR mutation-positive (EGFRm+) non-small-cell lung cancer (NSCLC): overall survival (OS) data from the phase IIb trial LUX-Lung 7 (LL7). Abstract # LBA43 presented at the Europ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 (ESMO) 2016 Congress in Copenhagen, Denmark, 7 – 11 October
[ii] Park K, et al. Afatinib versus gefitinib as first-line treatment of patients with EGFR mutation-positive non-small-cell lung cancer
(LUX-Lung 7): a phase 2B, open label, exploratory, randomised controlled trial. Lancet Oncol 2016;17(5):577-89.
[iii] Sequist L, et al. Phase III Study of afatinib or cisplatin plus pemetrexed in patients with metastatic lung adenocarcinoma with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mutations. J Clin Oncol 2013;31(27):3327-34.
[iv] Yang J, et al. Afatinib versus cisplatin chemotherapy for EGFR mutation-positive lung adenocarcinoma (LUX-Lung 3 and LUX-Lung 6): analysis of overall survival data from two randomised, phase 3 trials. Lancet Oncol 2015;16(2):141-51.
[v] Soria et al. Afatinib versus erlotinib as second-line treatment of patients with advanced squamous cell carcinoma of the lung (LUX-Lung 8): an open-label randomised controlled phase 3 trial. The Lancet Oncology 2015;16(8):897-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