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바디, 인플루엔자 신속진단키트 국내 출시

  • 등록 2018.12.17 16: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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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속진단키트로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 등 15개국 진출에 이어 국내용 제품 첫 출시
- 바이러스 판독 정확도 높이는 발색 리더기도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체외진단 전문기업 ㈜젠바디(대표 정점규, 김진수)가 ‘젠바디 인플루엔자 A/B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국내 출시했다. 이는 젠바디의 첫 국내용 제품으로, 지난 10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젠바디가 이번에 선보인 인플루엔자 신속진단키트는 현장에서 평균 5분(최소 30초, 최대 10분) 내에 인플루엔자 A형, B형 바이러스를 감별하는 신속진단키트로, 부드러운 면봉류로 비강(코안) 및 인후(입안과 식도 사이) 부위 검체를 채취해 소아 환자들에게도 사용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젠바디는 이번 신속진단키트와 별도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판독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는 분석기(발색 리더기)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를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정점규 젠바디 대표는 “이번 인플루엔자 신속진단키트를 젠바디의 첫 국내용 제품으로 출시해 국내 보건의료에 기여할 수 있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외 인플루엔자 진단 시장에서는 점차 판독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는 전략이 주효해지고 있다. 분석기 또한 빠르게 개발을 완료해 진단 정확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독감’으로 흔히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3군 법정감염병에 속한다. 국내에서는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집중적으로 유행하며 그 시점은 점차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로, 올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대비 2주 이른 11월 15일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젠바디는 인체용 및 동물용 진단키트와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 등 1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16년 개발한 지카바이러스 신속진단키트를 포함해 총 7개 질환 진단 제품을 세계 최초 개발했으며, 현재는 호르몬 및 대사성 질환을 포함한 100여개 질환 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젠바디 소개
 
진단용 항원항체원료 제조업체인 젠바디는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과 공동으로 중남미 및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던 지카바이러스의 신속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젠바디는 해당 지카바이러스 신속진단키트로 국내 기업 최초로 브라질과 약 3,500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 결과 2016년 여름 17만명에 이르던 브라질의 지카바이러스 확진자를 2017년까지 7,000명 미만으로 감소시키는 데 크게 일조했다. 

2012년도 단국대학교 생명공학 창업보육센터 부설연구소에서 출발해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젠바디는 최근 6년간 약 65배의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2017년 매출액 624억을 달성했다. 2017년에는 제 54회 무역의 날 기념 유공자로 3천만불 탑을, 2018년에는 5천만불 탑을 수상했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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