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DPP-4 억제제 자누비아 인슐린 병용 투여 시 보험 급여 적용

2015.01.29 15:11:58

1일 1회 복용으로 추가 혈당 강하 제공 및 저혈당 발생 위험 감소, 인슐린 투여량 절감 등 추가적 이점 제공

한국 MSD(대표 현동욱)는 2월1일부터 DPP-4 억제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가 인슐린 제재와 병용 투여 시 보험 급여를 적용 받는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월 26일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DPP-4 억제제와 인슐린 제재의 병용 요법에 대해 급여를 인정하는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개정 고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1일부터 인슐린 단독 요법 또는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투여에도 당화혈색소(HbAIc)가 7% 이상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인슐린과 자누비아를 함께 처방할 경우, 기존 인슐린에 대해서만 급여를 제공했던 것에서 두 약제 모두에 대해 급여가 적용된다.

또한 인슐린과의 병용이 인정되며 자누비아 대비 1일 투약 비용이 저렴한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와 함께 처방할 경우에도 인슐린과 자누비아에 대한 급여가 인정된다.

경구용 혈당강하제 투여만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인슐린 투여 시 적절한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병용하면 인슐린 단독 투여 시에 비해 혈당 감소 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저 인슐린 단독 또는 기저 인슐린과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에 자누비아를 추가 투여할 경우 당화혈색소 수치를 추가적으로 감소시키며, 인슐린 투여의 가장 흔한 부작용인 저혈당 발생 위험을 개선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 인슐린 단독 또는 기저 인슐린에 메트포르민을 병용 투여 받고 있는 미국 내 제 2형 당뇨병 환자658명을 대상으로 자누비아 추가 투여 시의 당화혈색소 수치 및 인슐린 투여량의 변화 등을 평가한 결과, 24주 후 자누비아를 추가로 투여 받은 환자들에게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위약을 추가로 투여 받은 환자들에 비해 0.45% 더 감소했다.(당화혈색소 감소 수치의 중앙값, 자누비아 투여 군=-1.31% vs. 위약 투여 군=-0.87%, p<0.001) 이상 반응 관련으로는 저혈당을 경험한 환자가 자누비아 투여 군에서는 25%(83명/329명), 위약군에서는 37%(121명/329명)으로, 자누비아 투여 군에서 유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4주 기저 인슐린의 1일 투여 용량의 기저치로부터의 증가는 각각 위약 투여군에서 23.8U(일일 인슐린 투여량, 기저치=36.6±21.3 units, 투여 24주 후=59.9±31.9 units), 자누비아 투여 군에서 19.0U(일일 인슐린 투여량, 기저치=37.3±20.8 units, 투여 24주 후=54.8±29.3 units)으로 자누비아 투여 군에서 4.7U 더 낮았다.(투여 24주 후 인슐린 글라진 1일 투여량의 기저치로부터 변화 값, 위약 투여 군=23.8 vs. 자누비아 투여 군=19.0 units, p=0.009)

국내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도 자누비아와 인슐린 병용 요법은 인슐린 증량 투여에 비해 혈당 강하와 저혈당 발생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요법으로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국내 제 2형 당뇨병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자누비아 병용 투여 시와 인슐린 증량 투여 시의 기저치로부터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 값을 평가한 결과, 투여 24주 후 당화혈색소 수치는 인슐린 증량 투여 군에 비해 자누비아 투여 군에서 약 0.42%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0.22% vs. -0.63%, p < 0.05) 또한 저혈당 발생은 자누비아 병용 투여 군과 인슐린 증량 투여 군에서 각각 환자-년(patient-years, PY) 당 7.0 건, 14.3 건으로 시타글립틴 투여 군에서 더 낮았으며, 일일 인슐린 투여 량은 자누비아 병용 투여 군에서 2.5 단위가 감소, 인슐린 증량 투여 군에서는 10.1 단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누비아는 인슐린에 추가 투여 시 인슐린의 유형과 투여 단위에 관계없이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 36개 기관을 통해 인슐린 단독 투여 만으로 혈당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한 제 2형 당뇨병 환자 1,004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속형 인슐린 1일 1회 투여 군, 혼합형 인슐린 1일 2회 투여 군, 혼합형 또는 속효성 인슐린 1일 3회 투여 군, 기저 인슐린 및 식사 인슐린 투여 군에서 자누비아를 추가 투여 시 6개월 후 당화혈색소 수치가 각각 1.1%, 0.7%, 0.7%, 0.6% 감소했다.

한국 MSD 마케팅부 김수연 본부장은 “자누비아는 국내에서 시판 중인 DPP-4 억제제 중 단독 요법부터 인슐린 병용 요법, SGLT-2억제제와의 병용 요법에 이르기까지 가장 폭 넓은 범위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슐린 단독 투여 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들에게서 추가 투여 시 1일 1회 복용으로 혈당 강하, 저혈당 발생 위험 감소 및 인슐린 용량 절감 효과를 입증 받은 만큼 이번 보험 급여 확대를 계기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제 2형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누비아는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 단일제인 자누비아, 시타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자누메트®(sitagliptin/metformin), 그리고 시타글립틴과 서방형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자누메트®엑스알(sitagliptin/metformin extended release)로 구성된 제품 파이프라인으로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DPP-4 억제제 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제형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엑스알은 2014년 국내에서 약 1,113억원의 원외 처방액(유비스트 원외 처방액 자료 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당화혈색소 감소 수치는 당화혈색소 중앙값±표준 편차의 기저치 변화로 지속형 인슐린 제재 1일 1회 투여군(n=215)은 9.0%±1.5%에서 7.9%±1.3%로, 혼합형 인슐린 제재 1일 2회 투여 군(n=162)은 8.4%±1.2%에서 7.7%±1.1%로, 혼합형 또는 속효성 인슐린 제재 1일 3회 투여 군(n=209)은 8.8%±1.2%에서 8.1%±1.3%로, 기저 인슐린 및 식사 인슐린 제재 투여 군(n=334)은 8.7%±1.3%에서 8.1%±1.3%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유순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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