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임상시험 승인 현황 분석

2015.02.02 11:07:41

국내 제약사 심혈관계 의약품, 다국적 제약사는 항암제 집중

효능군으로는 종양, 제제별로는 합성의약품에 집중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14년 임상시험계획 승인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승인건수는 652건으로 ‘13년의 607건과 비교하여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 임상시험 승인현황 : 439건(‘10년)→ 503건(’11년)→ 670건(‘12년)→ 607건(’13년)→ 652건(‘14년)



< 최근 10년간 임상시험 승인 현황 >



<1> 제약사(국내, 다국가1)) 및 연구자임상2) 승인 현황(‘10‘14)

구 분

제약사 임상

연구자 임상

전체 임상

국 내

다국가

2010

340

140

200

99

439

2011

398

209

189

105

503

2012

498

208

290

172

670

2013

475

227

248

132

607

2014

505

(6.3%)

220

(3.0%)

285

(14.9%)

147

(11.3%)

652

(7.4%)

1) 국내 임상시험 : 제약업체가 의약품을 개발하여 국내에서 실시하는 임상시험, 다국가 임상시험 : 다국적 제약사 등이 의약품을 개발하여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임상시험

2) 연구자 임상시험 : 임상시험자가 외부의 의뢰없이 주로 학술연구 목적으로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임상시험 



지난해 국내 제약사의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220건으로 ‘13년(227건) 대비 소폭 줄어들었으나 다국적 제약사의 임상시험 승인이 비교적 크게 늘었다. 


※ 국내 제약사 승인현황 : 227건(‘13년)→ 220건(’14년), 3% 감소
 다국적 제약사 승인현황 248건(‘13년)→ 285건(’14년), 15% 증가


지난해 승인된 임상시험은 ▲국내 제약사, 다국적 제약사 1상 임상 지속 증가 ▲효능군으로는 종양, 제제별로는 합성의약품에 집중 ▲국내 제약사 심혈관계 의약품, 다국적 제약사는 항암제 집중 ▲수도권·대형병원 편중 현상 등의 특징을 보였다.

제약사 임상시험 단계별 승인 현황(‘10‘14)

구분

제약사 국내 임상

제약사 다국가 임상

1

2

3

기타

1

2

3

기타

2010

75

31

31

3

140

23

57

119

1

200

2011

130

37

41

1

209

19

60

107

3

189

2012

128

30

47

3

208

32

75

180

3

290

2013

130

38

58

1

227

25

65

154

4

248

2014

152

25

42

1

220

40

51

190

4

285



< 국내 제약사, 다국적 제약사 1상 임상 지속 증가 >

국내 제약사의 1상 임상시험(152건)은 ‘13년(130건) 대비 17% 증가하였다.  

이러한 증가세는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복합제 등 개량신약 개발에 성공하면서 임상시험 등 연구·개발(R&D) 비용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국내 1상 임상시험 : 75건(‘10년)→ 130건(’11년)→ 128건(‘12년)→ 130건(’13년)→ 152건(‘14년)

또한 복합제에 대한 임상시험도 ‘13년 63건에서 ’14년 86건으로 36% 증가하였다.

다국적 제약사도 1상 임상시험이 ‘13년 25건에서 ‘14년 40건으로 60% 이상 증가하였는데, 이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 등의 국내 인프라가 충족되는 등 임상시험 수행능력 향상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 효능군으로는 종양, 제제별로는 합성의약품에 집중 >


<2> 효능군별 임상시험 승인 현황(‘10‘14)

구분

종양

심혈관계

내분비계

중추 신경계

소화기계

비뇨기계

항생제등

호흡기계

면역 억제제

혈액

기타

2010

112

49

54

48

33

25

16

17

27

32

26

439

2011

112

69

41

47

29

37

34

32

27

35

40

503

2012

184

59

57

68

56

31

49

43

46

27

50

670

2013

157

80

51

46

40

39

30

30

20

19

95

607

2014

210

89

55

58

33

32

55

27

21

14

58

652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효능군 별로 살펴보면 종양(210건), 심혈관계(89건), 중추신경계(58건), 내분비계(55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13년에는 종양(157건), 심혈관계(80건), 내분비계(51건), 중추신경계(46건)의 순이었으며, 상위 4개 효능군 모두에서 건수가 증가했다. 

제제별로는 합성의약품이 465건(71%), 바이오의약품 169건(26%), 생약(한약)제제 18건(3%)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유전자재조합의약품(109건), 세포·유전자치료제(31건), 생물학적제제(29건) 순으로 많았고,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은 ’13년(88건) 대비 24% 증가하였다. 


<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간 효능별 임상분야 상이 >

국내 제약사의 임상시험 건수는 심혈관계(60건), 내분비계(30건), 종양(20건), 비뇨기계(20건), 중추신경계(17건) 등의 순서다.

이는 급격한 고령화 진입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 성인병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종양(132건), 항생제(25건), 중추신경계(23건), 심혈관계(20건), 내분비계(20건) 등의 순서로 많았으며, 국내 제약사와 효능군 별로 집중하는 분야가 상이했다.

<3> 제제별 임상시험 승인 현황(‘10‘14)

종 류

합성 의약품

생물의약품

생약(한약)제제

유전자 재조합

생물학적제제

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

2010

322

92

65

9

14

4

25

2011

378

107

76

16

11

4

18

2012

486

159

103

28

23

5

25

2013

435

155

88

38

26

3

17

2014

465

(6.8%)

169

(9.0%)

109

(23.8%)

29

(23.6%)

24

(7.6%)

7

(133.3%)

18

(5.8%)


최근 약제 내성을 극복한 표적치료제, 인체 면역기능을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면역 조절 항암제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임상시험이 눈에 띄며, 항암제 임상시험은 ‘13년(101건) 대비 30% 이상 증가하여 다국적 제약사들이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약사, 연구개발 수탁전문기업(CRO)의 임상시험 승인 현황 >

<4> ‘14년 임상시험 승인 현황 (의뢰자 상위 15)

순위

의뢰자

승인건수

비 고

1

퀸타일즈 트랜스내셔널코리아()

31

다국적 CRO

2

서울대학교병원

29

연구자

3

한국노바티스()

26

다국적 제약사

4

삼성서울병원

23

연구자

5

한국엠에스디()

18

다국적 제약사

한미약품()

18

국내 제약사

7

일동제약()

16

국내 제약사

8

피피디디벨럽먼트피티이엘티디

15

다국적 CRO

()글락소스미스클라인

15

다국적 제약사

파머수티컬리서치어소시에이츠코리아

15

다국적 CRO

서울아산병원

15

연구자

12

한국화이자()

14

다국적 제약사

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14

연구자

14

한국베링거인겔하임()

13

다국적 제약사

한국아스트라제네카

13

다국적 제약사


국내 제약사는 한미약품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일동제약(16건), 종근당(12건) 등의 순이었다.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한국노바티스(26건), 한국엠에스디(18건), 글락소스미스클라인(15건), 한국화이자(14건), 한국베링거인겔하임(13건), 한국아스트라제네카(13건) 등의 순이었다.

연구개발 수탁전문기업(CRO)은 퀸타일즈 트랜스내셔널코리아(31건), 피피디 디벨럽먼트피티이엘티디(15건), 파마수티컬리서치어소시에이츠코리아(15건) 순으로 많았다. 


< 지역·기관 편중현상 여전 >


지역별 임상시험실시기관 별로 살펴보면, 서울(1,518건, 53%)과 경기도(466건, 16%)가 약 70%를 차지하였으며, 기타 지역은 부산(181건, 6%), 대구(157건, 5%), 인천(132건, 4%) 등의 순으로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지역별 편차는 수도권에 대형 임상시험실시기관이 많이 위치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임상시험실시시관의 임상수행 건수는 1건의 임상시험을 다수의 임상시험실시기관에서 실시하는 경우까지 합산 

임상시험실시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240건, 8.4%), 삼성서울병원(214건, 7.5%), 서울아산병원(194건, 6.8%),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192건, 6.7%),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136건, 4.7%) 등의 순서였고 이들 5개 대형 병원의 점유율은 34%나 되었다.

                  
   36개 기관 평가 실시 (기관 순서는 가나다 순서임)

대 상 기 관

등 급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우수

경북대학교병원

우수

경상대학교병원

보통

계명대학교동산병원

보통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안산병원

우수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보통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보통

길병원

우수

김안과병원

보통

단국대학교의과대학 부속병원

보통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우수

동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경주병원

보통

동아대학교병원

우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보통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우수

울산대학교병원

보통

원광대학교의과대학병원

우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우수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우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보통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

우수

전북대학교병원

우수

제일의료재단제일병원

보통

제주대학교병원

보통

조선대학교병원

우수

차의과학대학교분당차병원

우수

충남대학교병원

우수

충북대학교병원

보통

파티마병원

우수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학교부속천안병원

보통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보통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보통

한림대학교부속춘천성심병원

보통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보통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보통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우수


한편 식약처는 임상시험 대상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임상시험참여자가 3개월 이내에 다시 시험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고 ‘대상자 보호프로그램(HRPP)’ 운영 등을 통해 참여자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 임상시험실시기관에 대한 차등관리제를 도입하기 위해 올해 87개 임상시험실시기관에 대해 수행능력평가를 실시한다. 

※ 차등관리제 : 임상시험 실시기관의 수행능력을 평가하여 3등급으로 분류하고, 점검항목‧주기를 차별화(우수(A등급) 1회/5년, 보통(B등급) 1회/3년, 미흡(C등급) 2회/년)하는 사후관리 제도로 '13년∼‘15년 사전평가 실시

지난해 36개 기관(우수 17개, 보통 19개), ‘13년에는 43개 기관(우수 28개, 보통 15개)에 대해 평가한 바 있다. 

식약처는 국내 제약사 등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신약을 개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수행하는 동시에 국제조화 및 품질향상은 물론 임상시험 참여자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유순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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