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군 대비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입한 입원을 증가시키지 않아!
다케다제약(이하 “다케다”)은 최근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acute coronary syndrome)을 겪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표준치료법 대비 네시나®(알로글립틴)의 심혈관 안전성 결과를 평가한 임상 연구 EXAMINE의 하위 분석 연구 결과가 의학전문지 란셋(The Lancet)지에 게재 되었다고 발표했다.

사후 분석(post-hoc)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로글립틴은 위약 대비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을 겪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복합 평가변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1.00, 95% 신뢰구간(CI): 0.82, 1.21].
또한 임상시험 하위 분석 결과, 기존에 심부전 병력이 있었던 환자군에서도 알로글립틴은 위약 대비 해당 복합 평가변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위험비 0.90, 95% 신뢰구간(CI): 0.70, 1.17], 심부전 병력이 없었던 환자군의 경우에도 위약 대비 해당 복합평가 변수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위험비 1.14, 95% 신뢰구간(CI): 0.85-1.54].
EXAMINE 임상시험 중 심기능의 척도가 되는 심부전 생체지표인자인 NT-proBNP (N-Terminal pro Brain Natriuretic Peptide: 뇌나트륨이뇨펩타이드)의 기저선에서 6개월 시점까지의 변화에 대한 평가 결과 또한 발표되었다. 평가 결과, 기저선의 NT-proBNP 수치가 상위 25%에 있는 환자군은 심부전 위험이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알로글립틴은 위약 대비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복합 평가변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이환율 및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일 뿐만 아니라 , 당뇨병 환자 사망의 50-80%를 차지한다. 때문에 당뇨병 치료에 있어 혈당 조절과 더불어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도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하며, 네시나는 EXAMINE 임상시험을 통해 DPP-4 억제제 중 최초로 최근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을 겪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프랑스 로렌의과대학 심혈관 센터장인 파이에즈 자나드(Faiez Zannad)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심장질환 혹은 뇌졸중의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혈당수치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당뇨병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EXAMINE 데이터의 사후 분석 내용 게재를 통해, 이처럼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에서 알로글립틴의 입증 된 심혈관 질환 안전성 프로파일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MINE 임상시험
EXAMINE은 최근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을 겪은(무작위 배정 이전 15-90일 이내) 49개국 5,380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되었으며, 위약-표준치료법 병용요법과 비교했을 때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뇌졸중으로 이루어진 일차 복합 평가변수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하였다. 일차 복합 평가변수는 알로글립틴군과 위약군에서 유사한 비율로 발생했다(18개월의 추후관찰 중앙값 기간 동안 각각 환자의 11.3%와 11.8%에서 발생, 위험비 0.96%, 신뢰구간(Upper boundary of the one-sided repeated CI): 1.16)
알로글립틴군 용량은 신기능에 따라 조절되어 환자의 71.4%가 25 mg을, 25.7%가 12.5 mg, 2.9%가 6.25 mg 일일 복용했다. 2 조기 중단률은 알로글립틴군과 위약군에서 유사하게 나타났고(20.9% vs. 22.6%), 알로글립틴 복용기간의 중앙값은 533일이었다(사분위 범위: 280-751일). 연구 종료 시점에서 기저치로부터 당화혈색소(HbA1c) 평균 변화는 알로글립틴군과 위약군에서 각각 -0.33%와 0.03%였으며, 알로글립틴군과 위약군 사이에서 당화혈색소 최소제곱평균 평균값의 차이는 -0.36%였다(95% CI, -0.43, -0.28, p<0.001). 일차 평가변수의 각 구성요소에 대한 분석에서도 위험비는 전반적인 결과와 유사했으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및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비도 일차 복합 평가변수와 유사했다.
다케다는 글로벌 EXAMINE 임상시험을 모든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에 적용되는 2008년 미국 식품의약청(FDA) 지침인 “업계 지침: 당뇨병 –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의 심혈관 위험 평가”에 의거하여 실시했다.
네시나(알로글립틴)
알로글립틴은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를 위한DPP-4 억제제로, 인크레틴 호르몬인 GLP-1과 GIP의 불활성화를 지연시키도록 개발되었다. 활성 인크레틴의 양을 증가시켜 췌장이 포도당-의존적인 방식으로 인슐린을 분비할 수 있게 해주며, 혈당 수치 관리에 도움을 준다.
알로글립틴은 식사 요법 및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를 위한 단독요법 및 피오글리타존, 메트포르민과의 고정용량 복합제(fixed-dose combination)로 승인 받았다. 이들 치료제는 제1형 당뇨병 또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치료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현재 네시나는 호주, 중국, 유럽, 일본, 멕시코, 한국,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