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식약처 허가

  • 등록 2015.03.23 18: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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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시작으로 차세대 항암제 패러다임 이끌 것

키트루다, 면역체계 이용 암세포 억제하는 항 PD-1 면역항암제로 
흑색종 환자 치료에 새로운 기회 제공  

한국 MSD(대표 현동욱)는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TM (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이필리무맙 투여 후 진행이 확인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 환자, 다만 BRAFV600E 변이가 확인된 경우에는 BRAF 억제제와 이필리무맙 투여 후에도 진행이 확인된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3월 20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PD-1 면역항암제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항PD-1 면역항암제 가운데 최초로 미국FDA 승인을 받은바 있는 키트루다TM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법을 제시한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이다. 인체의 면역세포(T-세포)를 비활성화 시키기 위해 암 세포에서 분비되는 특정 단백질(PD-L1)과 면역세포의 단백질(PD-1)과의 상호작용을 차단해, T-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보다 잘 인식하고 강력하게 암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키트루다TM는 암세포에 의해서 역 이용당하고 있는 인체의 면역 기능을 다시 원래 위치로 돌려주는 중요한 기전을 가지고 있어, 특정 암 질환 또는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변이 여부에 관계없이 키트루다TM를 투여하여 치료받음으로써 종양 반응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고, 인체 면역체계 증강을 통한 항암치료로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흑색종, 폐암, 유방암, 위암, 두경부암 등 30종 이상의 암 질환에서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MSD 현동욱 대표는 “키트루다TM의 국내 허가로 수술이 불가하고 기존 치료제에 불응한 진행성 흑색종 환자들이 성공적인 치료와 생명 연장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키트루다TM는 암 치료에 있어 환자들에게 원래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면역기능을 활용한 완전히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함으로써 전신화학항암요법의 부작용과 표적항암제의 내성위험을 극복한 제 3세대 항암제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대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키트루다TM의 임상연구인 KEYNOTE001은 수술로 절제가 불가한 진행성 흑색종에서 이필리무맙 및 BRAF 억제제 치료(BRAF V600 변이 양성 환자에 한함)에 불응한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에 대한 반응 가능성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키트루다TM의 치료 효능은 1차 평가지표인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과 2차 평가지표인 종양 반응 지속기간, 무진행 생존기간(PFS) 및 전체 생존기간(OS)에 근거하고 있다.

키트루다TM는 다기관, 단일군 제 1상 임상연구 결과, 매 3주마다 2 mg/kg 투여군(n=21/81) 및 매 3주마다 10 mg/kg 투여군(n=20/76) 에서 각각 26%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나타냈다. 추적 관찰 기간이 장기화 될수록 완전 반응이 나타나는 환자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2 mg/kg 투여 군에서 22주, 10 mg/kg 투여 군에서 14주로 나타났으며, 면역 반응을 기준(immune-related response criteria)으로 평가했을 때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2 mg/kg 투여군 31주, 10 mg/kg 투여군 35주이다.

1년 전체 생존율에 대한 추정치 는 2 mg/kg 투여 군 58%, 10 mg/kg 투여 군에 대해 63%였다.1  단, 분석 시점에서 임상연구에 참여한 50% 이상의 환자가 치료를 받으며 생존에 있어 아직 전체 생존(OS) 중앙값이 발표되지 않았다.

2상 연구인 KEYNOTE002에 따르면, 중증도 3~5의 약물 유해반응을 보인 환자는 11~14% 이내였으며, 키트루다TM는 원래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갖고 있는 암세포 공격 역할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존의 항암 치료 과정에서 흔히 겪는 구토, 탈모, 백혈구 감소증과 같은 전신 부작용이 훨씬 더 적게 나타났다. 

한편, 키트루다TM는 이러한 초기 임상연구에서 보인 유의미한 결과와 수술로 제거가 어려운 흑색종에 대한 치료제의 필요성을 감안해 진행성 흑색종에 대해 미국 FDA에서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 및 신속 승인된바 있으며, 치료옵션이 제한된 화학요법에 실패한 ALK 및 EGFR 변이 음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에서도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되어 올해 중으로 FDA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키트루다TM는 30종 이상의 암 질환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개의 암에 대한 치료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면역항암요법(Immuno-Oncology)은 종양 자체를 공격하는 다른 항암 치료 방법들과는 달리, 면역체계에 인공 면역 단백질(man-made immune system proteins)을 주입해 면역 체계를 자극하여 면역 세포가 선택적으로 종양 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치료방법이다 .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1, CTLA-4, LAG-3 등 억제기전의 수용체(Inhibitory Receptors)와 종양세포 사이의 신호경로에 작용하여 종양세포를 억제한다. 


키트루다TM(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이필리무맙 투여 후 진행이 확인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 치료제이다. 다만 BRAFV600E 변이가 확인된 경우에는 BRAF 억제제와 이필리무맙 투여 후에도 진행이 확인된 환자여야 한다. 키트루다®는 위 환자 군을 대상으로 매 3주마다 2mg/kg을 정맥주사로 투여한다.

키트루다TM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로, 면역세포(T-Cell) 표면의 PD-1과 이에 반응하는 종양세포(암세포) 표면의 PD-L1간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키트루다TM는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이용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법을 제시한 항-PD1 면역항암제로, 특정 암 질환 또는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변이 여부에 관계없이 치료 반응률을 높이고 이상반응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현재 흑색종, 폐암, 유방암, 위암, 두경부암 등 30종 이상의 암종에서 연구되고 있다. 

피부암은 비흑색종과 흑색종 두 종류로 나뉘는데 , 흑색종은 멜라닌색소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하여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피부암 환자 중 2% 미만에게 발병하지만 , 전이를 가장 많이 일으키며 화학요법에 저항성이 커 피부암 사망자 중 75%가 흑색종으로 인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 

국내에서 흑색종은 2011년 기준 477명에게 새로 발병했고,. 남자가 연 222건, 여자가 255건으로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24.5%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4.1%, 60대가 22.6%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흑색종 총 진료비는 2007년 56억 4천만원에서 2011년 94억 9천만원으로 약 38억 5천만원이 증가(68.3%)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 에 있어 국내 역시 흑색종의 안전지대라 할 수 없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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