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를 이용해 MRI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

  • 등록 2015.03.23 17: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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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03-23

 
 최근 녹차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즐기는 사람들은 녹차를 마시기도 하고 그 향을 즐기기도 하며 아이스크림이나 로션 등에 넣어 즐기기도 한다. 이제 이러한 녹차를 이용해 MRI의 이미지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실린 저널에서 연구자들은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암의 이미징을 도와줄 수 있는 화합물을 녹차에서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Sanjay Mathur와 동료 연구자들은 최근의 연구 결과 나노입자들, 특히 철산화물(iron oxide)이 바이오 의학적 이미징에 널리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물질들은 자신들만의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쉽게 함께 뭉치는 성질이 있으며 신체 내에서 이들의 목적지를 정해주어야 한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최근 나노입자에 자연유래의 성분을 결합시키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Sanjay Mathur의 연구팀은 항암 및 항염증 속성을 지니고 있는 녹차로부터 얻을 수 있는 화합물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나의 샘플과 하나의 프로세스를 이용해 연구자들은 철 산화물 나노입자와 카테킨(catechin)이라 불리는 녹차 유래의 화합물을 결합시켰으며 이를 암을 앓고 있는 마우스에 주입했다. MRI 연구 결과는 이 새로운 이미징 대조제가 암 세포 주위에 모여들었으며 암세포가 아닌 정상 세포들과 이들을 강하게 구분지어 주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카테킨으로 코팅된 나노입자들이 MRI와 관련된 응용분야에 이용될 수 있는 유망한 재료 물질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다 구체적으로, 연구자들은 녹차에서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pigallocatechin gallate (EGCG))라는 성분을 추출해 콜로이드 형태의 철 수산화물(iron hydroxide (Fe(OH)3))에 코팅시켰다. 전자주게(Electron donating)인 폴리페놀들은 Fe3+이온을 Fe2+이온으로 환원시켜 자철석 나노 입자가 만들어지게 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녹차 코팅 초상자성 철 산화물 나노결정(superparamagnetic iron oxide nanocrystals (SPIONs))은 생체 내 및 생체 외 실험을 거쳐 뛰어난 대조제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연구는 “Enhanced In Vitro and In Vivo Cellular Imaging with Green Tea Coated Water-Soluble Iron Oxide Nanocrystals, ACS Appl. Mater. Interfaces, Article ASAP. DOI: 10.1021/am508404t“를 참고하기 바란다.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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