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제타®, CLEOPATRA 임상 결과 전체 생존기간 56.5개월 입증 및
암 진행 악화 또는 사망위험 32% 감소 및 유의한 부작용 증가 없이 생존상의 이점 개선
㈜한국로슈(대표이사: 마이크 크라익턴)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사상 최장기간의 전체 생존기간을 입증한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의 CLEOPATRA 임상연구 결과가 해외 유명저널인 뉴잉글리시저널오브메디슨지(New English Journal of Medicine, NEJM) 2월호에 게재 됐다고 밝혔다.

퍼제타®·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 병용투여군(n=402)의 전체 생존기간(OS)은 56.5개월 (4년 8.5개월, 중간값)로 대조군인 허셉틴® 도세탁셀 병용 투여군(n=406)의 40.8개월 대비 전체 생존 기간을 15.7개월 연장시키고,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6.3개월(HR 0.68, 95% CI 0.58-0.80)더 연장시켰으며, 암 진행 또는 사망 위험도 대조군 대비 32% 가량 감소시켜 기존 표준 치료법보다 개선된 생존상의 이점을 보였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는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 목표는 완치보다는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인데 전이성 유방암에서 전례없는 최장기간의 전체 생존율을 보여준 퍼제타® 3제 병용요법은 매우 고무적인 임상 결과”라며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한 만큼 실제 진료 환경에서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획기적인 새로운 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설명했다.
퍼제타® 병용투여군에서 안전성과 관련된 새로운 추가적인 부작용 사례 및 심장 관련 부작용에 대한 보고는 없었으며, 심장질환 관련된 장기적 안전성도 확인됐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25%, 모든 등급)은 탈모, 설사, 호중구감소증, 오심, 피로 발진 등으로, 이상반응을 나타낸 환자의 비율은 퍼제타® 병용투여군과 대조군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한국로슈 마이크 크라익턴(Mike Crichton) 사장은 “CLEOPATRA 임상연구의 이번 NEJM게재는 퍼제타® 병용요법의 뛰어난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전 세계 치료 현장의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로슈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분야에서 구축한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계속해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퍼제타®는 국제적인 유방암 진료 가이드라인(NCCN, ASCO)에서 허셉틴®, 도세탁셀과 함께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1차 치료 옵션으로 권고 되고 있으며, 전세계 87개국에서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의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3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이성 질환에 대해 항 HER2 치료 또는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전이성 또는 절제불가능한 국소재발성 유방암 환자의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및 도세탁셀과 병용투여에 대해 국내 허가를 획득하였다.
또한 2014년 9월에는 국내 식약처로부터 수술 전 보조요법 사용에 대한 추가 적응증을 획득 했다. 퍼제타®의 수술 전 보조요법에 대한 NeoSphere 임상연구, TRYPHAENA 임상연구에 의하면 국소진행성, 염증성 또는 초기 단계(지름 2㎝ 초과)인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플루오로우라실·에피루비신과 함께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FEC) 또는 카보플라틴을 포함하는 치료요법의 일환으로 퍼제타®, 허셉틴®, 도세탁셀을 병용투여하는 경우 유의미한 부작용의 증가 없이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CR)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퍼제타®는 세계최초의 HER2 수용체 이합체화 억제제(HDI, HER2 Dimerization Inhibitor)로, 허셉틴®과 서로 다른 부위에서 HER2 수용체에 결합해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어 허셉틴®과 병용 투여 하는 경우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보다 개선된 항암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1차 표적치료제 퍼제타®는 세계 최초의 HDI(HER2 Dimerization Inhibitor, HER2 이합체화 억제제) 단일클론항체로, HER2 수용체가 세포 표면에 활성화 되어 있는 다른 HER 수용체(EGFR/HER1, HER3, HER4)와 결합하는 ‘이합체화’ 과정을 특징적으로 차단하도록 고안됐다.
이러한 ‘이합체화’ 과정은 종양 세포의 성장 및 생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퍼제타®는 HER2에 결합하여, 신체의 면역체계에 종양세포를 파괴하도록 하는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퍼제타®와 허셉틴®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 같은 표적인 HER2 의 다른 부위에 결합함으로써 종양성장을 촉진하는 HER 신호 전달을 더 포괄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CLEOPATRA(Clinical Evaluation of Pertuzumab and Trastuzumab) 임상연구는 다국가 3상 무작위 위약대조 시험으로, 퍼제타®와 허셉틴®, 그리고 도세탁셀 3제 병용요법의 임상적 효능 및 안전성 프로필을 허셉틴®과 도세탁셀 병용요법과 비교 하여 평가하였다.
CLEOPATRA 임상연구는 기존에 치료 경험이 없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또는 보조/수술전 보조 항암화학요법 치료 이후에 재발한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808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퍼제타®·허셉틴®·도세탁셀 병용투여군(n=402)의 전체 생존기간(OS)은 56.5개월로 대조군인 허셉틴®과 도세탁셀 병용 투여군의 40.8개월 대비 전체 생존 기간을 15.7개월 더 연장시켰으며, 치료 과정에서 암이 악화되거나 사망할 위험이 32%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HR=0.68, 95 % CI 0.58-0.80).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역시 대조군 대비 퍼제타® 병용투여군이 6.3개월 더 긴 것으로 확인됐다. (PFS 중간값 18.7 개월 vs 12.4 개월) CLEOPATRA에 대한 최종 임상연구 결과는 뉴잉글리시저널오브메디슨지(New English Journal of Medicine, NEJM) 2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