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4월19일 증평군 도안초등학교에서 “대한약침학회”와 농촌재능나눔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안호근 농촌정책국장과 대한약침학회 강대인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과 소속 한의사들이 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재능나눔 활동을 펼쳐졌다.
농식품부와 학회는 본 업무협약에 따라 한의사의 재능기부 참여, 수요마을 발굴, 지자체와의 연계 등 농촌재능나눔 캠페인에 대하여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농식품부는 5월경 경희의료원과 상호협약을 추진하는 등 병·의원과 의료분야 협회와 업무협조를 통하여 농촌 의료복지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한약침학회는 2010년부터 소속 회원 3,000여명이 ‘굿닥터스나눔단’을 구성하여 농어촌 의료 취약지역에서 질병과 가난에 고통받는 이웃을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식품부와는 “농촌재능나눔 지자체 지원사업”을 통해 증평군과 함께 인연을 맺고, ‘14년부터 주민들(4회, 600여명)에게 의료 재능나눔을 펼쳤다.
증평군청 박보영 주무관은 “농촌에는 고령의 주민들이 많지만, 의료기관이 멀어 진료를 포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의사님들이 오시면 여기가 대형병원이 된다. 온 동네가 건강해 지고 있다”고 전했다.
농촌 의료나눔에 재능을 기부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수혜자 모두에게 보람과 만족감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굿닥터스나눔단” 단장 강인정 한의사(50세)는 재능나눔 활동를 보람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시골에서 평소에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기 힘든데, 진료를 하면서 협심증으로 심장마비 가능성을 발견하고, 치료하여 다시 왔을 때 평소 느끼는 통증이 사라졌다고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마을 사람 대부분이 의사선생님 오시는 날을 기다린다는 김평자 할머니(75세)는 “휴일날 공무원들이 우리를 진료소까지 차로 이동해 주고, 서울에서 의사 선생님들이 와서 진료를 받으니 이렇게 복 받은 곳이 없다”고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재능나눔 확산을 위해 20여개 지자체와 80여개의 대학·기업·일반단체를 지원하고, 포상과 홍보공모전 등을 통하여 참여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런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과 민간단체·기업 등을 연계하는 함께하는 캠페인 활동이 지역내에서 서로 돕는 공동체문화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