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개 대학에서 5,633명 선발
의학계열 학과 지역인재 선발 비율 대폭 상승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부구욱)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 ‘지방대학 육성법’)」 시행 후 첫 입시를 치른 2015학년도 신입생 현황을 분석하여 학부 및 전문대학원의 지역인재 선발 현황을 발표하였다.
2014년 7월 제정․시행된 ‘지방대학 육성법’ 제15조에서는 학부 및 전문대학원의 지역인재전형 실시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대학이 소재하는 해당 권역의 지역인재를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도록 노력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 선발 비율 : 학부 30%(강원․제주권 15%), 전문대학원 20%(강원․제주권 10%)해당 권역 :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강원권, 제주권(한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비수도권 지역 전체를 해당 권역으로 설정)
<‘지방대학 육성법’상 지역인재 전체 선발 비율 준수 판단 방법(예시)>
충청권 A대학 B학과의 전체 모집인원 : 100명(=a+b+c) |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된 지역인재(a) | 지역인재전형 外 일반전형․특별전형으로 선발된 지역인재(b) | 非 지역인재(c) |
☞ a+b의 합이 30명(전체 모집인원의 30%)를 넘는 경우 ‘지방대학 육성법’ 상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준수한 것
2015학년도 지역인재 전체 선발 비율은 58.45%로 조사되었으며, 모든 권역에서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법령상 권고 비율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15학년도부터 ‘지방대학 육성법’의 제정․시행에 따라 새롭게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하여 68개 대학에서 5,633명을 선발하였으며, 이는 전체 지역인재 선발 인원의 4.5%를 차지한다.
《 의학계열 학과 지역인재 선발비율 대폭 상승… 강원권, 충청권 두드러져 》
지역인재 선발 비율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었던 의학계열 학과들의 경우 지역인재 전체 선발 비율이 39.28%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14학년도 전체 선발 비율인 31.02%에 비하여 8%p 상승한 수치이다.
권역별로 지역인재 전체 선발비율은 전년도에 비해 모두 상승하였으며, 강원권은 지역인재 전체 선발 비율이 3배 상승하고 충청권은 11%p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14학년도, ’15학년도 의학계열 학과 지역인재 전체 선발 비율 비교(권역별)> (단위 : 명, %) |
권 역 | 2014학년도 | 2015학년도 |
입학정원 | 전체 지역인재 선발인원 | 선발비율 | 입학정원 | 전체 지역인재 선발인원 | 선발비율 |
강원권 | 318 | 7 | 2.20 | 318 | 21 | 6.60 |
대구․ 경북권 | 349 | 171 | 49.00 | 468 | 236 | 50.43 |
부산․울산․경남권 | 293 | 131 | 44.71 | 434 | 218 | 50.23 |
충청권 | 328 | 70 | 21.34 | 405 | 131 | 32.35 |
호남권 | 453 | 161 | 35.54 | 702 | 308 | 43.87 |
합 계 | 1,741 | 540 | 31.02 | 2,327 | 914 | 39.28 |
※ 출처 : 2015학년도 대학입학 지원현황 및 최종등록현황 제출자료(대교협)
의학계열 학과의 경우 32개 대학에서 396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였으며, 선발된 전체 지역인재(914명) 중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된 지역인재(396명)의 비율은 43.3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지역인재 선발비율이 ’14학년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강원권, 충청권의 경우 선발된 전체 지역인재 중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된 인원의 비율이 각각 57.14%, 64.12%에 달해, 지역인재전형이 지역인재 선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의학계열 학과 선발 지역인재 중 지역인재전형 선발 학생 비율(권역별)> (단위 : 명, %) |
권 역 | 입학 정원 (A) | 전체 지역인재 선발인원 (B) |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C) |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D) | 지역인재 선발비율 (E=B/A) | 지역인재 중 지역인재전형 비율(F=D/B) |
강원권 | 318 | 21 | 39 | 12 | 6.60 | 57.14 |
대구․ 경북권 | 468 | 236 | 72 | 57 | 50.43 | 24.15 |
부산․울산․경남권 | 434 | 218 | 104 | 99 | 50.23 | 45.41 |
충청권 | 405 | 131 | 86 | 84 | 32.35 | 64.12 |
호남권 | 702 | 308 | 241 | 144 | 43.87 | 46.75 |
합 계 | 2,327 | 914 | 542 | 396 | 39.28 | 43.33 |
※ 출처 : 2015학년도 대학입학 지원현황 및 최종등록현황 제출자료(대교협)
《 전문대학원 : 법전원, 한의전원, 치전원 지역인재 전체 선발 비율 증가》
전문대학원의 경우 2015학년도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법전원은 20%, 한의전원은 42%, 의전원 및 치전원은 각각 23.80% 및 33.94%로 조사되었다.
법전원은 2014학년도의 15.11%보다 약 5%p 상승한 20%를 지역인재로 선발하였으며,
한의전원의 경우 전국에 1개밖에 설치되어 있지 않은 특수성을 감안하여 비수도권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지역인재 선발이 이루어져 2014학년도의 32%보다 14%p 상승한 42%를 지역인재로 선발하였다.
치전원의 경우 2015학년도 33.94%를 지역인재로 선발하여2014학년도의 29.09%보다 선발 비율이 약 5%p 상승하였으며, 의전원의 경우에는 학부 전환 등의 이유로 전년도보다 소폭 하락하였으나, 법령 권고 비율을 초과한 23.80%를 지역인재로 선발하였다.
《 지방대학의 지역인재 선발 확대 지속 추진 》
교육부는 학부 및 전문대학원의 지역인재 선발이 전반적으로 ‘지방대학 육성법’의 취지에 맞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의학계열 학과에서는 지역인재전형 실시로 인하여 지역인재 선발이 유의미하게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16학년도 학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전년도보다 더욱 확대되어, 79개 대학에서 9,980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 : (’15학년도) 69개 대학 7,410명→ (’16학년도) 79개 대학 9,980명
다만 권역별로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편차가 있으므로 권역별로 지역인재 선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강원권과 같이 지역인재 선발비율이 크게 떨어지는 권역에 대해서는 지역인재 선발비율이 낮은 구조적인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지역사회․지역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의학계열 학과 뿐 아니라 타 학과에 대해서도 지역인재 선발 확대를 추진하고, 필요시 대학 재정지원사업(CK 등)에 연계하여 지역인재 선발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미달된 일부 전문대학원에 대해서는 지역인재 선발 비율 준수 협조를 요청하고, 지역인재 선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 ‘지방대학 육성법’의 지속 시행으로 ‘선순환 구조’ 구축 목표 》
교육부는 ‘지방대학 육성법’ 시행 이후 위원회 구성․운영, 기본계획 수립 추진으로 지방대학․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범정부적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입학 뿐 아니라 지역인재의 채용 확대를 위해서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업하여 실효성 있는 지방대학․지역인재 육성지원 정책을 추진하고자 관련 내용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향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위원회’ 제3차 회의 개최, 제1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 지역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 구성 유도 등을 통해 지역인재 ‘입학→채용→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