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열)은 '제4의 암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주파 온열암치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4월 15일 신관 지하 1층 항암센터에서 이열 병원장과 유재명 진료부원장, 윤성대 행정부원장, 김정한 항암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주파 온열암치료 시스템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고주파 온열암치료는 암 조직이 정상조직보다 열에 약하다는 원리를 이용하여,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가하여 암세포 자살 및 암세포의 괴사를 유도한다.
환자의 체중, 신체 크기 등 개인별의 차이를 분석해 적정 에너지양을 실시간으로 확인 및 자동 조절함으로써 개인별 맞춤치료 및 전이성 암 치료에 사용한다.
장비의 특징은 환자가 움직일 경우에도 암 조직을 따라 전류가 자동 조절되기 때문에 단독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고 항암약물 및 방사선 치료와 병행하면 더욱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암작용을 증강시키는 고주파 온열암치료법은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고형암 치료에 활용할 수 있으며 뇌종양 치료는 물론 소화기암, 폐암, 부인암, 비뇨기암 등 여러 고형암 치료 시 수명 연장, 통증 완화의 효과가 있다.
또한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서 암 치료의 일반적인 부작용인 오심, 구토,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과 소화장애, 탈모, 팔다리 저림 등의 합병증이 적은 것으로 보고되어, 항암치료의 부작용 및 거부감이 심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6년 개설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항암센터는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방사선치료 전용 MDCT 시뮬레이터와 진단용 X-선과 CT 촬영이 가능한 첨단 선형가속기를 도입하여 정밀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와 함께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및 호흡연동 방사선치료 등의 최첨단 치료로 암 치료율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