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청결·건조한 발관리 중요』

  • 등록 2015.04.28 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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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부백선(무좀), 매년 80만명 가량 의료기관 진료받아

30대~50대가 전체의 60%차지, 70대 이상과 10대에서 증가율 높아
5월부터 진료인원 급증 시작 7월․8월 최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이른바 “무좀”으로 알려져 있는 ‘족부백선(무좀)’(B35.3)의 건강보험 지급자료(2009년~2013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무좀으로 인해 의료기관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약 78만명에서 2013년 약 83만명으로 연평균 1.5% 증가하였다. 


진료비는 2009년 약 514억원에서 2013년 약 481억원으로 연평균 약 1.6%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 역시 2009년 약 6만6천원에서 2013년 약 5만8천원으로 연평균 3.1% 감소했다.


          <표 1> ‘족부백선(무좀)’’ 진료인원 ‧ 진료비 추이 (2009-2013년)

구 분

2009

2010

2011

2012

2013

연평균

증감율

진료인원

()

783,430

823,045

812,886

792,675

830,802

1.5%

428,111

444,390

445,450

436,705

458,527

1.7%

355,319

378,655

367,436

355,970

372,275

1.2%

총진료비

(억원)

514

531

526

467

481

-1.6%

1인당 진료비()

65,548

64,574

64,725

58,936

57,873

-3.1%


전체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13년 전체 83만 명 진료인원 중 40대와 50대가 각각 17만7천명(21%), 17만 1천명(21%)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대가 14만명(17%), 60대가 10만5천명(13%) 순이었다.


연령별 인구수에 따른 진료인원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2013년 기준으로 70대 이상과 60대가 각각 인구 10만명당 2,453명, 2,45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194명, 40대 이상이 2,025명, 30대 1,736명 순이었다.(그림 3)



 진료인원의 성비를 살펴보면, 전 연령층에서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특히 10~30대 젊은 층에서 여성에 비해 남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4).



 진료인원을 월별로 구분해 보면, 날이 더워지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8월에 최고조에 이르고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표 2> ‘피부사상균증’ 월별 진료인원 (2009-2013년)

구분

1

2

3

4

5

6

7

8

9

10

11

12

2009

52,980

54,891

64,955

79,227

107,145

138,294

163,952

157,969

110,165

83,985

62,344

56,482

2010

51,615

50,535

61,366

66,314

98,524

147,109

181,582

173,923

130,954

87,768

66,268

57,053

2011

52,385

50,183

63,036

73,664

105,239

141,426

174,482

165,351

122,915

78,952

69,221

58,053

2012

53,910

52,746

61,403

74,234

117,728

140,071

166,920

157,440

107,095

83,922

60,358

50,630

2013

53,460

51,031

61,436

71,639

115,982

154,938

188,427

170,615

106,745

85,362

61,826

54,787

평균

52,870

51,877

62,439

73,016

108,924

144,368

175,073

165,060

115,575

83,998

64,003

55,401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족부백선(무좀)'의 증상, 원인, 문제, 치료법, 예방 및 관리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족부백선(무좀)’의 증상

주로 노인이나 20-40대에 많고 어린아이에게는 드물다. 임상적으로 지간형, 소수포형, 각화형으로 나눈다. 지간형은 가장 흔한 형으로 주로 발가락 사이에 병변이 나타난다. 소수포형은 발바닥이나 발 옆에 소수포가 산재해서 나타나고 융합 되어 다양한 크기와 형태가 나타난다. 여름에 땀이 나면 악화되고 수포가 형성될 때 가려움이 심하다. 각화형은 발바닥 전체에 걸쳐 정상 피부색의 각질이 두꺼워 지고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진다. 만성적이고 치료가 잘 안되며, 자각 증상이 별로 없다. 이 3 가지 형은 명확히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며 여러 형이 복합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지간형이나 수포형은 심하게 긁어서 염증이나 이차 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 ‘족부백선(무좀)’의 원인

피부사상균은 세계적으로 42종이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까지 환자에서 분리된 것은 Trichophyton(T.) rubrum, T. mentagrophytes, T. violaceum,T. schoenleinii, T. verrucosum, T. tonsurans, Microsporm(M.) canis, M. ferrugineum, M. gypseum, M. audouinii, Epidermophyton(E.) floccosum 등 11종이 확인 되었다.
      
족부 백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백선으로 전체 백선의 30-40%를 차지한다. 원인 진균은 T. rubrum이 가장 많고 T. mentagropytes, E. floccosum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 ‘족부백선(무좀)’의 치료법

기본적인  치료는 항진균제를 도포하는 것 이다. 그러나 염증이나 이차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염증이나 이차감염을 치료 한 후 진균에 대한 치료를 하여야 한다. 각질층이 두꺼워 지는 각화형인 경우에는 각질 용해제를 사용하여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 하다. 항진균제 도포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하여야 한다. 예전의 경구용 항진균제는 간 독성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요즘에 나오는 약들은 간에 문제가 없는 사람인 경우에는 별 문제 없이 복용할 수가 있다. 간혹 족부 백선을 치료하기 위해 발을 빙초산에 담그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진균 감염은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항상 발을 깨끗이 하고 통풍이 잘 되게 하여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그리고 신발을 자주 바꿔가면서 신어서 신발에 습기가 차지 않게 하는 것도 재발을 방지 하는데 중요하다. 


 ❍ ‘족부백선(무좀)’의 문제(합병증)

대부분의 피부사상균증은 바르는 약으로 치료가 잘 되고 큰 부작용이 없으나 족부백선인 경우 2차 감염으로 봉와직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당뇨 환자인 경우에는 삼한 감염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족부백선(무좀)’의 여름철 증가 원인 

족부백선(무좀)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고온 다습한 여름에 환자가 증가한다.



 ❍ ‘족부백선(무좀)’의 노인 환자 많은 원인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만성 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감소한 환자가 늘어나서 노인층에서 무좀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 된다. 



 ❍ ‘족부백선(무좀)’의 예방 및 관리요령

일반적으로 백선의 치료의 기본은 바르는 항진균제지만 머리 부위, 발톱이나 손톱에 생긴 백선이나 두부백선, 병변이 광범위하여 약을 바르기 어려운 경우, 자주 재발하는 경우 등에서는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하여야 하며 백선은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히 관리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족부백선(무좀)’의 연도별 건강보험 진료비 >
                                                    (단위: 천원)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51,352,197

53,147,079

52,614,035

46,717,142

48,080,731

입원

92,400

103,246

84,750

72,659

75,225

외래

16,698,402

17,602,027

17,766,693

17,395,746

18,723,636

약국

34,561,396

35,441,806

34,762,592

29,248,737

29,28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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