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학회, 환자 맞춤형 치료지침 새롭게 제정

  • 등록 2015.04.28 14: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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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된 중증 골다공증’ 개념 국내 최초 도입


골다공증생활관리, 골다공증약물치료, 중증골다공증치료, 골감소증관리 등 
4개분야로 나눠 마련
사회적부담이 증가하고있는 중증골다공증 및 골감소증까지 
환자군을 세분화하여, 환자맞춤형치료가이드라인을 마련 

대한골다공증학회(회장정윤석)는 효과적인 골다공증의 예방, 진단, 치료를 목표로 하는 ‘골다공증치료지침 2015’를 새롭게 제정해 공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골다공증치료지침은 골다공증뿐아니라, 사회적부담이 증가하고있어 전략적치료가 절실한 중증골다공증 및 골감소증까지 환자군을 세분화해, 환자맞춤형치료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본 지침은 대한골다공증학회의 지식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반영하여, 국내의료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정된 가장 최신의 자료다. 

국내 여러대학의 내분비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교수와 개원의가 참여한 포지셔닝미팅을 통해 합의된 골다공증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골다공증치료지침 2015’에는 골다공증의 포괄적치료전략이 국내실정에 맞게 ▲골다공증의 생활관리, ▲골다공증의 약물치료, ▲중증골다공증의 치료,▲골감소증의 관리 등 4개 분야로 나눠 마련됐다.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국내최초로 ‘진행된(advanced) 중증골다공증’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최근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중증골절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임상현장에서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65세 이상, 골밀도 T점수 -2.5 이하, 골다공증성골절이 2개 이상 발생한 환자를 ‘진행된중증골다공증’으로 정의했다.

이와더불어 진행된(advanced) 중증골다공증이나 기존의 약물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한경우 골형성촉진제 또는 보다 효과적인 골흡수억제제를 권장했다.

한편 골감소증환자 중 골절고위험군에 대한 조기검진, 약물치료 등에 대한 지침도 발표됐다. 

골감소증은 골밀도검사상 T점수가 -2.5와 -1.0 사이인 경우를 의미한다. 골절위험도평가를 위해 WHO가 제시한 10년내 골절위험도평가도구(FRAX)의 적용 및 척추골절의 유무를 확인하기위한 영상학적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아울러 골감소증환자의 골절예방을 위해, 폐경후 여성의 호르몬치료 등도 사용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고령인구가 증가할수록 특히 관심을 가져야하는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이다.

2008~2009년 국민건강영양 조사결과, 국내 50세 이상 여성에서 골다공증유병률은 35.5%로 환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50대 이상 여성의 대퇴골절로 인한 사망률은 유방암사망률에 필적하며, 골다공증으로 골절된 고령자의 1년내 사망률은 17.3%나 된다. 


대한골다공증학회 정윤석회장은 “우리나라 환자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치료수준은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사회적부담은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며, “진행된 중증골다공증 및 골감소증까지 환자군을 세분화해,환자맞춤형치료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의료진들이 최신의 치료지침을 통해 최적의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외에 소개된 약물을 선택할 때 유용하게 참고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치료지침내용을 의사와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치료지침의 자세한 내용은 학회홈페이지(www.koreanosteoporosi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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