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의협 입장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등 메르스 사태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 아 래 -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사태와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는 24일까지 부분 폐쇄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환자들을 위한 대책도 매우 시급한 상황입니다. 부분폐쇄를 결정한 삼성서울병원의 이번 조치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동시에 메르스 극복을 위해 대한의사협회도 적극 나설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암치료 중인 위중한 환자분들과 같이 진료를 받지 못하여 제 2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에 대하여 의협은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의협에서는 위급한 환자분들이 제대로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 주치의 교수님들과 환자분들이 1 대 1로 접촉하여 진료계획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에 대해 원활히 잘 될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드리며 의협도 협조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조치가 조속히 수습되어 메르스를 차단하고, 삼성서울병원이 정상적인 진료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수립하여 시행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지난 13일 한국-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 평가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메르스 사태의 중요한 원인들을 지적했습니다.
하나하나가 뼈아픈 내용들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메르스 사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위기관리 대응에 있어서 재난 위기대응의 리더십 부재, 부실한 국가방역체계, 의료전달체계 붕괴 등의 결과라고 판단합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메르스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추후에 이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방역체계와 의료전달체계를 재구축하는 데에도 전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