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Sphere 2상 연구 분석 결과, 퍼제타® 3제병용투여군에서 허셉틴®+도세탁셀 병용투여군 대비 무진행생존율(PFS) 및 무병생존율(DFS)개선 확인
㈜한국로슈(대표이사: 마이크 크라익턴)는 퍼제타®(성분명:퍼투주맙)+ 허셉틴®(성분명: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 3제 병용요법(이하 퍼제타® 3제 병용요법)이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허셉틴®+항암화학요법 대비 질환의 악화 위험을 감소시키고, 재발 없이 생존율 개선에 기여한 임상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 결과는 2015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퍼제타® NeoSphere 2상 임상 연구 5년 째의 무진행생존율 (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및 무병생존율(DFS, Disease Free Survival)을 분석한 결과, 퍼제타® 3제 병용투여군은 허셉틴®+도세탁셀 병용투여군 대비 질환의 악화, 재발 혹은 사망 발생 확률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PFS HR=0.69; 95% CI, 0.34–1.40, DFS HR=0.60; 95% CI, 0.28–1.27) 또한, 안전성 프로파일은 퍼제타® 관련 기존 연구와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관련 시그널은 확인되지 않았다.
NeoSphere 연구에서 수술 전 보조요법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1년 간 보조요법으로 허셉틴®+항암화학요법을 투여 받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술적이며(descriptive) 5년 차 무진행생존율(PFS) 및 무병생존율(DFS)의 통계적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연구는 아니었다.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병리학적완전관해(pCR) 개선과 환자의 장기적 예후 향상간 관련성에 대한 추가 증거 제시
로슈의 최고의료책임자(CMO) 및 글로벌 제품개발부문 대표인 산드라 호닝 박사(M.D.)는 “이번 분석 결과는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퍼제타® 치료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보강하는 것으로, 유방암이 진행되기 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재발성 또는 진행성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퍼제타®의 치료 효과를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 대한 APHINITY 3상 임상연구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료군에 관계 없이 수술 전 보조요법 치료를 통해 원발부위 및 국소 림프절에서 종양이 검출되지 않는 상태인 병리학적완전관해(pCR, 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를 보인 환자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들 대비 질환 재발 및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PFS HR=0.54; 95% CI, 0.29–1.00; DFS HR=0.68; 95% CI, 0.36–1.26)
이는 병리학적완전관해(pCR) 개선이 환자의 장기적 예후 향상과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퍼제타® 3제 병용요법의 병리학적완전관해(pCR)율은 39.3%, 허셉틴®+ 도세탁셀 병용요법군은 21.5%로 퍼제타® 3제 병용요법이 더 높은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을 보인 바 있다.

㈜한국로슈 마이크 크라익턴 대표 이사는 “로슈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 분야의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통해 보다 많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이 의학적 혜택을 누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퍼제타® 3제 병용요법이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 치료 효과에 대한 확신을 더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지난 2013년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 대상 수술 전 보조요법에 퍼제타® 3제 병용요법을 신속승인한 바 있다. 로슈는 현재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 대상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의 퍼제타® 3제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허셉틴®+도세탁셀 병용요법과 비교하는 APHINITY 3상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며, 관련 결과는 오는 2016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퍼제타®는 지난 2013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이성 질환에 대해 항 HER2 치료 또는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전이성 또는 절제불가능한 국소재발성 유방암 환자의 허셉틴®+도세탁셀 병용투여에 대해 국내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2014년 9월에는 국내 식약처로부터 수술 전 보조요법 사용 관련 추가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다.

퍼제타®는 HDI(HER2 Dimerization Inhibitor, HER2 이합체화 억제제) 단일클론항체로, HER2 수용체가 세포 표면에 활성화 되어 있는 다른 HER 수용체(EGFR/HER1, HER3, HER4)와 특정하게 결합하는 ‘이합체화’ 과정을 차단하도록 고안됐다. 이러한 ‘이합체화’ 과정은 종양 세포의 성장 및 생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퍼제타®는 HER2에 결합하여, 신체의 면역체계에 종양세포를 파괴하도록 하는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퍼제타®와 허셉틴®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 같은 표적인 HER2 의 다른 부위에 결합함으로써 종양성장을 촉진하는 HER 신호 전달을 더 포괄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NeoSphere 임상연구는(Neoadjuvant Study of Pertuzumab and Herceptin in an Early Regimen Evaluation) HER2 양성, 수술 가능한, 국소진행성, 염증성 조기 유방암을 새로 진단 받은 환자 417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배정, 다기관, 국제 2상 임상 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들은 네 개 치료군 중 하나에 무작위 배정되어 수술 전 보조요법 4주기 (12주)를 투여 받은 후 수술을 받고, 이어서 허셉틴®과 세포독성항암제 병용요법으로 1년간 치료를 받았다. 연구의 1차 종료점(Primary endpoint)는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2차 종료점은 임상 반응, 임상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걸린 시간, 안전성 프로파일, 무진행생존율(PFS), 무병생존율 (DFS), 유방보존술(breast conserving surgery) 시행 비율 및 생체 표지자(biomarker) 평가였다.

2015 ASCO에서 발표된 임상연구 결과는 아래와 같은 점을 제시하고 있다.
- 연구 5년 차의 무진행생존율(PFS rate)은 퍼제타® 3제 병용요법군에서 86%, 허셉틴®, 도세탁셀 병용요법군에서 81%로 확인됐다. (HR=0.69).
- 무병생존율(DFS rate)의 경우, 퍼제타® 3제 병용요법군에서 84%이었던 것에 비해, 허셉틴®과 세포독성항암제 병용요법군에서는 81%였다 (HR=0.60).
- 안전성 프로필은 퍼제타®에 관련 기존 연구와 일치했고, 새로운 안전성 시그널은 확인되지 않았다.
기존에 발표된 NeoSphere 임상연구의 1차 분석 결과는 아래와 같은 점을 제시하고 있다.
퍼제타® 3제 병용요법을 시행한 경우 허셉틴®+ 세포독성항암제 병용요법과 비교하여, 원발부위인 유방조직 및 국소림프절에서 병리학적 완전관해(pCR)가 나타날 확률이 유의하게 향상 (17.8%) 되었다 (39.3% vs. 21.5%, p=0.0063).
-허셉틴® + 세포독성항암제 병용요법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비율: 21.5%
- 퍼제타® + 허셉틴® + 도세탁셀 3제 병용요법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비율: 39.3%
- 퍼제타® + 허셉틴® 병용요법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비율: 11.2%
- 퍼제타® + 세포독성항암제 병용요법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비율: 17.7%
- 허셉틴® + 세포독성항암제 병용요법과 비교하여, 퍼제타® 치료를 실시하였을 때 이상반응(AE)발생률의 유의미한 증가는 나타나지 않았다.
- 퍼제타® 치료와 관련하여 가장 흔히 나타난 중증의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호중구감소증(44.9%, 특정 유형의 백혈구 수가 감소하는 증상), 열성 호중구감소증 (8.4%, 발열 시 특정 유형의 백혈구 수가 감소하는 증상), 백혈구감소증 (4.7%, 전체 백혈구 수가 감소하는 증상) 및 설사 (5.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