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리시티’, 높은 혈당 강하 효과 및 체중 감소 확인

  • 등록 2015.06.24 13:40:07
크게보기

'둘라글루티드성분' 주 1회 투여 GLP-1 유사체, 한국 포함 아시아 환자에서 인슐린 글라진 대비

 제 75회 미국당뇨병협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서 발표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Trulicity, 성분명: 둘라글루티드)’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글라진대비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가 높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제 75회 미국당뇨병협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서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우레아(글리메피리드)를 투여한 제 2형 당뇨병 환자 789명을 대상으로 트루리시티 두 가지 용량(1.5mg, 0.75mg)과 인슐린 글라진의 효능 및 안전성을 직접 비교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멕시코 및 러시아 환자들이 포함되었으며, 참여한 환자들의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는 8.36%였다. 
 

26주 시점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당화혈색소 감소 수치를 비교한 결과, 트루리시티 1.5mg 투여군은 1.7%, 트루리시티 0.75mg 투여군은 1.33%, 인슐린 글라진은 1.16% 감소해 트루리시티 두 가지 용량 모두 인슐린 글라진 대비 당화혈색소 감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목표 혈당 수치(HbA1c <7.0%)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트루리시티 1.5mg 투여군은 65%, 트루리시티 0.75mg 투여군은 54%, 인슐린 글라진은 41%로 인슐린 글라진 투여군 대비 트루리시티 투여군에서 목표 혈당 수치에 도달한 환자 비율이 더 높았다. 
 

체중 변화 역시 트루리시티 1.5mg 투여군 -1.51kg, 트루리시티 0.75mg 투여군 -0.88kg, 인슐린 글라진 투여군 +0.96kg로 트루리시티 투여군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 결과를 보였다. 
 

안전성에 관련하여 트루리시티 투여군에서 중증의 저혈당증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저혈당 발생도 인슐린 글라진 투여군 보다 적게 나타났다. 설사나 구토 등 기타 이상 반응도 이전에 진행한 연구 결과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는 “이번 임상 결과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강화 및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미국당뇨병학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특히, 주 1회 투여로 편의성까지 개선된 만큼 트루리시티는 앞으로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성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차별화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트루리시티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 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품은 2014년 9월에, 같은 해 11월에는 유럽의약국(EMA)의 승인을 획득했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Copyright @이엠디(메디컴)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주)메디컴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254 월드메르디앙1차 1406호 등록번호 : 서울 아03115 ㅣ등록연월일 : 2014.4.21ㅣ발행인 : 박경미 | 편집인 : 설명희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경희 전화번호 : 02-6958-5434 ㅣ 팩스번호 : 02-6385-2347ㅣ 이메일 : news@mdon.co.kr Copyright @이엠디(주식회사 메디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