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전세계 10개국의 폐암 종양학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국제설문연구의 한국 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생존 기간(OS) 연장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일차 치료 시에 가장 중요한 목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진의 78%는 전체 생존 기간(OS) 연장을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일차 치료의 가장 중요한(most important) 치료 목표로 꼽았다(유럽 63%, 미국 63%, 아시아 64%). 반면, 일차 치료에 있어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라고 답변한 국내 의료진은 7%에 그쳐(유럽 11%, 미국 5%, 아시아 13%) 치료제 선택과 치료 목표에 있어 전체 생존 기간(OS)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환자의 80%에 대하여 EGFR 검사를 시행해 검사 비율이 국제 평균(81%)과 비슷하지만, 아시아 평균(92%)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EGFR 변이 검사 비율은 높은 반면, 일차 치료 전에 EGFR 변이의 하위 유형(EGFR mutation subtype)을 고려한다고 답한 국내 의료진은 52%에 그쳐 일차 치료를 진행하는데 있어 EGFR 변이의 하위 유형은 그다지 많이 반영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는 비소세포폐암 진단 시 EGFR 변이 검사를 하고, 환자 특성에 맞는 표적 치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30-40%가 EGFR 변이를 가지고 있어 표적치료제에 대한 높은 치료 반응률을 보인다는 점에서 EGFR 변이 검사가 향후 치료제 선택 등 치료 방향과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환자의 일차 치료에 있어서 EGFR 변이 검사 결과와 이에 따른 변이의 하위 유형을 고려한 맞춤 치료를 통해 환자의 예후와 생존율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 설문조사는 EGFR 변이 검사 현황, 1차 치료법 선택 시 EFGR 변이 검사 결과가 끼치는 영향, 1차 치료 목적 수집을 통해 EGFR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맞춤 치료에 대한 진료 현장의 의견을 확인했다. 총 10개국의 국가, 562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한국, 일본, 대만,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미국이 포함됐다.
국내 폐암 환자의 80%는 비소세포폐암이며 환자의 55%~80%가 처음 진단 당시 진행과 전이를 동반하고 있어 대다수의 환자는 항암화학 요법 치료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시아인의 경우 환자의 40%가 EGFR 변이를 가지고 있으며, 변이 유형의 50%는 엑손 19결실(Del19)이다. 이에, 비소세포폐암 치료 국제 가이드라인은 비소세포폐암 진단 시 EGFR 변이 검사를 하고, 환자 특성에 맞는 표적 치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표적항암제 지오트립은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일차 치료를 대상으로 진행한 Lux-lung 3 임상 분석 결과를 통해 가장 흔한 유형의 EGFR 변이인 엑손 19 결실(Del19) 양성 환자군에서 화학 요법 대비 일 년 이상의 전체 생존 기간(OS) 연장을 보였다.

현재까지 지오트립을 제외하고 어떤 EGFR 표적 치료제도 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 연장을 입증하지 못했다. 아울러, 지오트립은 LUX-Lung 3와 LUX-Lung 6 임상 모두에서 가장 흔한 유형의 EGFR 변이(Del19와 L858R) 양성 환자군에 대하여 화학 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 연장을 보였으며, 폐암 증상 조절과 유의한 삶의 질 개선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