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이어온 나눔

서울대병원은 13일 대한의원 제2회의실에서 서울 압구정동 아란유치원 학부모들로부터 저소득 환자 후원금 2천 500만원을 전달받았다.
아란유치원은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저소득 환자 돕기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에 기부해오고 있다.
21년간 총 3억 6739만원을 기부했으며, 올해 10월까지 235명의 환자가 기부금의 혜택을 받았다.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 관계자는 “1995년 아란유치원이 바자회 수익금 기부처를 찾던 중 당시 서울대병원에 수련 중이던 소아흉부외과 레지던트가 아란유치원생의 학부모인 것이 인연이 되어 매년 함춘후원회를 통해 저소득층 환자를 지원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석화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장은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직접 바자회를 개최하는 일이 쉽지 않을 텐데 20년 넘게 꾸준히 이어오시고 이렇게 매년 도움까지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