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HA 연례학술대회 '자렐토' 관련 데이터 발표

  • 등록 2015.11.18 20:42:12
크게보기

일상적인 임상 진료 시 증상이 없었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자렐토의 양호한 유효성 프로파일을 확인



2015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Scientific Sessions)에서 자렐토의 새로운 리얼 월드(real-world) 데이터가 두 건 발표됐다. 

각각의 데이터 결과를 종합하면, 자렐토는 VKA(비타민 K 길항제, 이하 VKA)에 비해 주요 심혈관계 증상 및 위험을 감소시켰으며, 타 경구용 항응고제 대비 치료 중단율이 낮다는 점을 확인했다.

● 새로운 리얼 월드 데이터 1 - RELIEF 연구
 
RELIEF(Real-World Evidence of Stroke Prevention in Patients with Atrial Fibrillation in Germany) 연구는 독일 내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각각 자렐토와 VKA로 치료를 시작한 이후의 효능을 후향적으로 비교한 연구다. 이 연구에서는 베이스라인 환자 특성의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령, 성별, CHA2DS2-VASc 점수 및 동반 질환의 수를 성향 점수로 매칭하여(Propensity-Score matching) 2천여 명의 환자를 1년 간 추적 조사했다.1
 
RELIEF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렐토로 치료받은 환자가 VKA 치료 환자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계 증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100인/년 기준 각각 1.97건 vs 3.68건), VKA 대비 자렐토의 위험 감소율이 약 50%로 나타났다(HR 0.536, 95% CI 0.311-0.923, p=0.0245).

이번 연구는 일상적인 임상 진료 시 증상이 없었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자렐토의 양호한 유효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자렐토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고위험군 및 저위험군 모두에서 뇌졸중 위험 감소 효능을 확인한 바 있는 ROCKET AF 및 XANTUS의 데이터를 재확인했다.
 
● 새로운 리얼 월드 데이터 2 -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제 치료의 지속성 및 중단율 (Anticoagulation Treatment Persistence and Discontinuation amongst Patients with Non-Valvular Atrial Fibrillation)
 
2015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미국 헬스케어 청구 데이터베이스(US MarketScan)의 데이터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32,634명을 대상으로 VKA를 비롯한 타 경구용 항응고제 대비 자렐토의 항응고 치료 지속성 및 중단율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2, 자렐토가 와파린 (HR 0.62; 95% CI 0.59-0.64) 대비 유의한 치료 지속성을 보였다. 또한 자렐토는 와파린 (HR 0.65; 95% Cl 0.62-0.68) 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중단율을 나타냈다.
 
전향성 연구인 XANTUS와 이번에 발표된 자렐토의 지속성 및 중단율 분석 연구를 모두 종합해보면, 자렐토의 치료 지속성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상적인 임상 진료에서 자렐토 투여 시 이해의 폭을 향상시키고 더욱 확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와 같은 리얼 월드 연구 데이터는 향후 의료진에게 혈전 생성 억제를 위한 다양한 치료법의 선택 시에, 치료 지속성이나 궁극적인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고려할 수 있도록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자렐토에 대하여 

신개념 혈액응고억제제인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는 독일에 위치한 바이엘 부퍼탈(Wuppertal) 연구소에서 발명되어, 바이엘 헬스케어와 존슨앤드존슨 제약 연구개발회사와 공동으로 개발되었다. 기존 혈액응고억제 요법들이 치료에 많은 제한점을 가지고 있었던 것과 달리, 자렐토는 의사와 환자 모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혈액응고억제제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혈액 응고 모니터링이 요구되지 않고, 약물과의 상호 작용이 적으며, 신속한 작용발현(rapid onset of action)과 높은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이 특징이다.

자렐토는 현재 전세계 130 개국 이상에서 승인되었다. 

국내에서 현재 허가 받은 자렐토의 적응증은 아래와 같으며, 이는 국내에 소개된 차세대 경구용 항응고제 중에서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한 것이다. (2015년 8월 기준)

• 비판막성 심방세동(non-valvular Atrial Fibrillation: AF) 환자에서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Systemic Embolism)의 위험 감소
• 심재성 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DVT) 및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 PE)의 치료
• 심재성 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DVT) 및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 PE)의 재발 위험 감소 
• 하지의 주요 정형외과 수술(슬관절 또는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성인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enous Thromboembolism: VTE) 예방
• 심장표지자(cardiac biomarker) 상승을 동반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경험한 환자에서 아스피린과의 병용 혹은 아스피린 및 클로피도그렐과 병용투여 시 죽상동맥혈전성 사건(심혈관계 이상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의 발생률 감소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과 전신 색전증의 위험감소를 위한 권장용량은 1일 1회 20 mg이며, 중등도 신장애 환자의 경우 1일 1회 15 mg의 용량으로 사용된다.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의 치료로 사용되는 자렐토의 초회 권장용량은 처음 3주간 1일 2회, 1회 15mg이며, 이후 치료기간에는 1일 1회 20mg의 용량으로 사용된다.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의 재발 위험 감소를 위한 유지기 권장용량은 1일 1회 20mg이다. 하지의 주요 정형외과 수술(슬관절 또는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성인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을 위한 권장용량은 1일 1회 10mg이다. 심장표지자(cardiac biomarkers) 수치가 증가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경험한 환자의 죽상동맥혈전성 사건 발생률 감소를 위한 권장용량은 1일 2회, 1회 2.5mg이며, 환자는 아스피린 1일 75-100mg 또는 1일 아스피린 75-100mg과 클로피도그렐 75mg을 자렐토와 함께 복용해야 한다.
 
References
1 Coleman C.I, Antz M, Ehlken et al. REal-lIfe Evidence of stroke prevention in patients with atrial Fibrillation –the RELIEF study. Int J Cardiol 2015.
2 Coleman C. Treatment Persistence and Discontinuation with Rivaroxaban, Dabigatran and Warfarin for Stroke Prevention in Patients with Non-Valvular Atrial Fibrillation. Poster presentation at AHA Scientific Sessions 2015.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Copyright @이엠디(메디컴)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주)메디컴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254 월드메르디앙1차 1406호 등록번호 : 서울 아03115 ㅣ등록연월일 : 2014.4.21ㅣ발행인 : 박경미 | 편집인 : 설명희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경희 전화번호 : 02-6958-5434 ㅣ 팩스번호 : 02-6385-2347ㅣ 이메일 : news@mdon.co.kr Copyright @이엠디(주식회사 메디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