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기과학재단·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 인식 제고 위한 ‘제12회 블루리본캠페인’ 전개
고위험군인 50대 이상의 방문율 높은 전국 보건소 대상 ‘전립선암 예방 포스터’ 배포
12월, 6개 지역 노인복지관에서 ‘전립선암 바로알기’ 무료 강연·교육책자 전달

대한비뇨기과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제12회 블루리본캠페인을 시작했다. 11월 24일부터 전국 보건소에 전립선암 예방수칙이 담긴 캠페인 포스터를 배포하며, 12월부터 6개 지역 노인복지관에서 ‘전립선암 바로알기’ 무료강연을 진행한다.
‘블루리본캠페인’은 국내 5대 남성암인 전립선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구축하고 조기검진을 확대하기 위해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올해는 “남성건강 위협하는 전립선암 바로(올바로, 조기에 바로) 알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립선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관련 핵심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알리는 데 힘쓴다.
실제 국내 전립선암 위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전립선암 발생률은 2000년대에 들어 매년 증가해 2012년 한 해에만 국내 남성 9,258명이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았다. 2000년 1,30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배나 증가한 것이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발생률 1위 남성암인 전립선암은, OECD 국가에서 대표적인 남성암으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 역시 생활양식의 서구화와 고령화로 전립선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조기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홍성후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홍보이사는 “전립선암은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특히 60세 이후 많이 발생하는데, 대부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문제”라며 “전립선내에 국한된 초기 전립선암의 경우 예후가 좋지만, 전립선을 넘어간 진행암인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33.5% 정도로 크게 낮아지므로 50대 이상 남성에서 전립선암 조기진단 및 예방관리에 대한 인식 확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용인, 부산, 울산, 부천, 강릉, 대구 등 6개 지역 노인복지관에서 열리는 ‘전립선암 바로알기’ 건강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소속 비뇨기과 전문의가 시각자료를 활용해 ▲전립선암의 특징과 현황 ▲전립선암 증상 및 진단 ▲전립선암 치료 ▲전립선암 예방 관리법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자세히 풀어주고, ‘전립선암 바로알기’ 책자도 나눌 예정이다. 전립선암 고위험군인 50대 이상의 방문율이 높은 전국 보건소에는 전립선암 예방수칙 포스터를 배포한다.
김형진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은 “국내 전립선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인 50대 이상 남성에게 전립선암에 대해 올바로 알리는 것이 우선이다. 블루리본캠페인의 시민 접점 프로그램을 통해 전립선암 관리와 조기진단 인식이 보다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블루리본캠페인 전립선암 바로알기 무료강연 일정]
지역 |
장소 |
일정 |
문의 |
용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
12월 2일 |
031-324-9303 |
부산 |
금정구노인복지관 |
12월 4일 |
051-792-7209 |
울산 |
선암호수노인복지관 |
12월 7일 |
052-268-6080 |
부천 |
원미노인복지관 |
12월 8일 |
032-667-0261 |
강릉 |
강릉시노인종합복지관 |
12월 9일 |
033-640-4809 |
대구 |
함지노인복지관 |
12월 15일 |
053-665-3394 |
블루리본캠페인은 급증하고 있는 전립선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확한 정보를 알려 전립선암으로 인한 고통과 희생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실시하는 질환 인식 캠페인이다. 국내에서는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대표적인 남성암인 전립선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구축하고 조기검진을 확대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캠페인의 상징인 ‘블루리본’은 남성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암과 싸워 이겨냄으로써 메달을 주고자 하는 의미에서의 ‘리본’을 합친 것이다. 시민대상 무료 검진, 홍보대사를 통한 전립선암 알리기, 국내 전립선암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대한민국 전립선암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 등을 실시했다. 12회째를 맞는 올해는 대한비뇨기과학재단과 공동 주최로 ‘남성건강 위협하는 전립선암 바로(올바로, 조기에 바로) 알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국 보건소에 ‘전립선암 5대 예방 수칙’ 포스터를 배포하고, 6개 지역 노인복지관에서 고위험군 대상 전문의 무료강연을 진행한다.

비뇨기과라는 학문을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2013년 7월 2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 받았다. 대내적으로 대한비뇨기과학회와 회원에 대한 학술, 교육 및 연구활동을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비뇨기과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대외적으로는 국민보건과 관련한 비뇨기과 영역의 정책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하고자 한다. 더불어 비뇨기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통해 비뇨기과에 대해서 올바르고 건강한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비뇨기암을 전문으로 하는 젊은 의사 중심으로 구성된 ‘비뇨기암 연구회’로 시작해, 1990년 ‘대한비뇨기암학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되었다. 대한비뇨기과학회의 세부전공학회로서 각 병원에서 진료 및 연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회원으로 구성되어 국내 비뇨기과학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다년간 학술대회 개최 및 전립선암, 방광암 등 비뇨기 관련 암 진료지침을 출간하며 국내 비뇨기 종양 질병의 체계를 확립했고, 다양한 심포지엄 및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국내외 비뇨기 종양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www.kuo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