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개정판 기준으로 3차 인증 받은 국내 유일 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김영훈)이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3차례 연속 인증에 성공했다.
평가기준이 한층 강화된 5번째 인증 기준집으로 3차 인증까지 받은 병원은 고대 안암병원이 국내 최초이다. 이미 1차, 2차 인증을 통해 환자 안전과 질 향상 관리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상태에서 3차 연속 인증을 계기로 고대안암병원은 세계적 수준의 환자 안전 시스템을 갖춘 KOREA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JCI 인증은 병원의 의료프로세스를 환자의 안전에 가장 큰 가치를 두는 평가로 고대안암병원은 2009년 첫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2012년 재인증을 넘어 2015년 3차 인증까지 성공했다.
1차, 2차에 이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이번 2015년 3차 인증은 304개의 엄격한 인증기준과 1,222개의 항목인 JCI 인증기준집 5번째 개정판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에 시행된 인증기준에는 의료진 교육 및 인간 대상 연구 부문이 추가되고,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 부분에서 더욱 강화된 기준으로 진료와 환자 안전, 질 향상과 더불어 의학교육과 임상연구 분야가 추가돼 진료뿐 아니라 다각도에서 의료기관으로서의 가치와 자질을 평가받았다. 이렇듯 까다로운 5번째 기준집으로 3차 인증까지 받은 병원은 국내에서 고대안암병원이 유일하다. 고대안암병원은 1,222개의 항목 중 98%를 완전히 충족하며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간의 인증조사 기간 동안 강화된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안암병원의 모든 부분을 샅샅이 살펴본 조사위원들은 매일 진행된 일일보고와 마지막 총평에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완벽에 가까운 안암병원의 의료시스템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호응, 그리고 친절한 미소에 아낌없는 칭찬을 주었다. 평가자들은 “조사를 위해 외래를 다니면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밝은 미소로 우리를 맞이했다. 직원들의 긍정적인 마인드, 적극적인 의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고, 근무 중임에도 우리의 질문에 충분히 답변하고, 자료를 요청했을 때 즉각적으로 찾아서 전달하려는 모습이 매우 좋았다”고 칭찬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진료를 줄이지 않고 평소의 모습 그대로 조사에 임했다는 것이다. 더욱 강화된 인증기준에도 불구하고 평소대로 진료하며 조사를 받은 것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안전문화가 이미 JCI 기준 이상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세계가 인정하는 가장 안전한 병원이라는 안암병원의 입지를 공고히 한 것이다.
김영훈 안암병원장은 “이미 고대안암병원은 JCI인증에서 요구하지 않는 것까지 세밀하게 챙기며 인증을 뛰어넘는 안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3차 JCI인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전 교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3차 인증이 끝이 아니며, 우리에게 남겨진 새로운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교직원들과 뜻을 모아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