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호부가 지난 16일 연말을 맞아 처음으로 2015년 감사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인천성모병원 간호부 송년회는 간호사들이 직접 준비한 연극 및 공연 등으로 한 해를 마무리 했다.
올해부터는 감사의 밤 행사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동료, 가족, 나 자신 등 모든 이들에게 그동안 고마웠던 마음들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행사는 감사미사, 손 축복식, 감사편지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감사미사는 보편적인 미사가 아닌 모든 이들이 참여하고 함께 호흡하면서 친교를 나누는 기쁨의 축제가 되도록 공동체 미사로 준비했다.
손 축복식은 환자와 직접 대면하며 치유하는 간호사들의 손을 축복하고, 이로 하여금 그들의 손으로 환우의 육체적 질병과 마음까지 보듬을 수 있는 힘을 실어줬다.
마지막으로 감사편지 전달식에는 간호부, 응급실, 마취실 등 같은 부서에서 오랫동안 같이 근무하면서도 평소에 잘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담은 편지낭송과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호부 민경욱 처장은 “2015년은 우리 모두가 바쁘게 달려 온 것 같다”며 “내년에는 우리 서로 이끌어 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