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맞아 병원장 및 의료진, 환자를 위한 캐럴송 합창 선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열) 외래와 병동에 캐럴이 울려 퍼졌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12월 24일 오후 성탄절을 맞아 이열 병원장, 윤성대 행정부원장, 임은주 간호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의사 및 간호사, 직원 천주교 신자 모임인 ‘성심회’ 회원들이 함께 외래와 병동을 찾아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성탄 축하 캐럴송을 선사했다.

깜찍한 산타모자와 헤어밴드를 착용한 의사와 간호사들은 통기타에 맞춰 신나는 캐럴 메들리를 합창하고 환자들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쾌유의 인사를 나눴다.
외래에서 진료를 기다리던 환자들은 노래 소리에 맞춰 흥겹게 따라 부르다가 합창이 끝나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병동에서는 병실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들도 노래 소리를 듣고 복도로 나와서 같이 손뼉을 치며 캐럴을 따라 부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어린이병동의 환아들은 합창단 주변에 옹기종기 둘러 앉아 수액주사를 꽂은 고사리 손을 살포시 모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미니콘서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폐렴으로 내과병동에 입원한 장 모 환자는 “요즘은 거리에서도 캐럴을 들을 수 없는데 병원에서 캐럴을 들으니 성탄과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흐뭇하고 즐거웠다”며 캐럴송을 들려준 의료진에게 연신 고맙다고 말했다.

이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장은 “성탄과 연말을 맞아 아픈 몸으로 병실에서 보내야 하는 환자와 보호자들께 잠시나마 병실생활의 고단함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될 수 있도록 의료진들이 매년 외래와 병동을 돌며 캐럴송을 들려주고 있다. 새해에는 환자분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