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 등록 2015.12.28 19: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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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2년간 응급환자 진료실적, 진료실적 현장평가, 향후 권역센터 운영 사업계획 등의 평가를 거쳐 실적과 계획이 우수한 20개 병원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했고, 최근 응급센터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온 고려대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이 각각 서울 동북권, 서남권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수준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를 대내외에 인정받아 올해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우수 응급의료기관에 선정되는 등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센터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3대 중증응급질환에 대해 특화된 응급진료시스템(Urgent Treatment Process System)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심정지 환자를 위한 전문소생술 및 소생 후 목표지향적 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선진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환자눈높이에 맞춘 편안한 응급의료센터로 구조, 디자인, 프로세스 등을 개선함으로써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와 의료진의 효율적 진료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응급진료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한 눈에 들어오는 안내를 비롯해 각 병상의 프라이버시를 강조한 공간 구성, 색을 활용해 중증환자, 경증환자, 경환자를 구분하는 등의 디자인을 통해 응급실이라서 당연히 불편을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했던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며 환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24시간 전산 call 시스템’, ‘6시간 이상 체류환자 관리 시스템’ 등을 운영해 환자들의 응급센터 체류시간을 줄이고 보다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노력해 왔으며, 3대 중증응급질환의 골든타임 내 시술 및 진료가 가능토록 ‘급성기 중증환자 신속 진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또한 2010년 감염병 지역거점병원으로 선정된 고려대 구로병원은 별도 분리된 공간에 격리외래와 음압병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로 지정되어 외상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고 있으며, 응급전용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전용 병상 등을 갖춘 것은 물론 응급의료센터, 정형외과, 외과를 비롯해 영상의학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 관련 전문 진료과와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국내에서 독보적인 외상전문의 육성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양 병원은 중증응급환자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른 병원에서 진료하지 못해 이송되는 중증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물론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를 펼칠 예정이며,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재난상황 대비, 응급의료종사자 교육 등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응급의학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 등 충분한 응급의료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응급전용 수술실, 중환자실, 일반병실 병상을 확보하고 설계를 변경하는 것은 물론 응급중환자실 예비병상과 당직수술팀 또한 24시간 가동해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훈 안암병원장은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체계적으로 각 응급질환별 특화된 응급진료시스템을 운영함은 물론, 지역 내의 심정지 예방교육 활성화 등을 통한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응급센터로 발돋움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세현 구로병원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은 응급환자 케어를 위한 인프라, 인력, 시스템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지역 소방서, 서울시 119 특수구조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앞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지역주민을 넘어 전국 중증응급환자를 위한 최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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