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의료원 1월 4일(월) 08:00, 제중원 뜰에서 신년하례회 개최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정남식)은 오는 2016년 1월 4일(월) 오전 8시 제중원(광혜원)에서 새해를 맞아 의료원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살피고 한 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2016 신년하례' 행사를 갖는다.
매년 열리던 원내강당에서 벗어나 131년 전 세워져 '세브란스' 역사를 활짝 열었던 '제중원'에서 치러지기에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정남식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각 병원장, 원내보직 교수 등이 참석하며 세브란스의 지향점을 담은 신년사 발표와 함께 한 해를 여는 덕담 인사로 화합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신년사에는 '제중원 150주년'을 준비하기 위한 세브란스만의 발전 방향과 구성원들의 마음가짐 및 세부 발전계획 안이 담겨있다.
정남식 의료원장은 "세브란스 정신의 모체가 되는 알렌과 에비슨 선생님, 세브란스 씨를 기억하고 세브란스 의료의 큰 길을 열어가는 굳건한 마음을 다지고자 제중원 뜰에서 새해 아침 첫 모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제중원(광혜원)은 1885년 4월 10일 알렌의 건의로 설립 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으로 왕실에서부터 평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진료한 곳이다. 제중원은 1894년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 소속으로 바뀌었고, 1904년 세브란스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오늘에 이른다. 지금의 제중원은 복원된 건물로 연세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