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식 의료원장 “연구, 교육, 진료 모든 면에서 세브란스의 가치를 발휘하자”
병원장, 의료진 등 300여명 참석해 덕담 나눠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정남식)이 새해를 맞아 4일 오전 8시 제중원(광혜원)에서 의료원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살피고, 한 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신년하례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신년하례회는 매년 열리던 병원 내 은명대강당에서 벗어나 131년 전 세브란스와 국내 서양의학의 역사를 활짝 꽃피웠던 제중원에서 치러졌다.
정남식 의료원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연구, 교육, 진료, 봉사, 서비스, 선교 등 모든 면에서 세브란스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게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또 “131년 전 제중원을 위해 사랑과 희생의 정신으로 봉사했던 알렌, 에비슨, 세브란스 등의 선각자들의 정신을 되새기자”고 말했다.
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새해인사를 통해 “역사의 뜰인 제중원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을 통해 연세 의학의 힘찬 비상을 염원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자”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의생명과학 분야의 융합 연구가 활성화 되고, 기존의 의료 문화를 뛰어 넘는 새로운 환자 문화를 창조하며, 임상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세계의학을 선도하자”고 말했다.
한편, 신년하례식에는 정남식 의료원장을 비롯해 각 병원장, 원내보직 교수, 의료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하례식 후에는 루스채플로 자리를 옮겨 한 해를 여는 덕담 인사로 화합의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