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정기 서울의대 명예교수(영상의학)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101차 북미영상의학회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정기학술대회에서 학회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
임 교수는 흉부영상의학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북미영상의학회는 4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영상의학 분야 최고의 학회다. 금번 정기학술대회에는 5만 4천명 이상의 영상의학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이 학회의 명예회원은 영상의학 전문가로서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한국인이 명예회원에 추대된 것은 최병인 서울의대 명예교수(영상의학) 이후 8년만이다. 임 교수는 한국인 ‘4번째’ 회원이다.
임 교수는 “개인의 영예는 물론, 우리나라 영상의학의 수준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 생각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임 교수는 지금까지 210편에 달하는 논문을 저명 국제학술지에 게재했으며, 세계 유수의 대학과 학회 등에서 85여회의 초청 강연을 했다.
또한 서울의대 학장(2008-2011년)과 서울대 연구부총장(2011-2012년), 서울대 기획부총장(2012-2014년) 등을 역임했으며, 2015년 정년퇴임 후에는 아랍에미리트 왕립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와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