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장 신년 교례회 인사말

  • 등록 2016.01.08 01: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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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의료계 신년교례회에서 인사 말씀을 드리게 됨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님, 국회 박인숙의원님, 문정림의원님    그리고 존경하는 의료계 선후배 동료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 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희망찬 2016년도를 맞이한 의료계 여러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위험을 무릅쓰고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를 환자를 끝까지 지켜주신 의료인들께 감사드리며, 메르스 조기 퇴출을 위하여 일사불란하게 대처하여 주신 모든 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 의료인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신 국민들께와 메르스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병원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해주신 국회와 정부에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메르스 사태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국민이 아프고 다쳤을 때 믿고 찾아갈 곳은 오로지 우리의 병원이며, 국민 건강의 책임은 오로지 우리 의료인들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간 우리 의료인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충분한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은 미비하였었고, control tower로서 우리 의료인들의 능동적 역할 역시 미흡하였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국민들로부터 소명 받은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수행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 부합하기 보단, 우리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의료 환경을 개혁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제가 지난해 신년 교례회에서 정의로운 의료환경 구현이라는 소망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최신 의학지식으로 최선의 진료를 하는 의료인들이 좌절하지 않고 보람을 느끼는 그런 정의로운 의료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진정으로 바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소망은 현실화 되지 못하고 오히려 많은 의료인들이 의료현장에서 좌절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도 우리 의료계에는 헤쳐 나가야 할 많은 과제가 밀려올 것입니다. 

건강보험제도의 건전한 지속, 대국민 의료보장성 강화, 양질의 의료 및 서비스 향상, 수련제도 개선, 연구 및 의료산업화 등을 위한 다각적인 수행과제들 입니다. 

이러한 과제들을 다루기에 앞서, 투자가 없는 가치창출과 성장은 없으며, 부담 없는 양질의 서비스는 허구일 뿐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2016년에는 부디 의료공급자를 위한 보장성 강화와 배려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병원이 건강해야 양질의 의료를 수행 할 수 있으며,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 국부창출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간 우리 의료계는 끊임없이 밀려오는 거친 파도를 슬기롭게 헤쳐 왔습니다. 2016년에도 거친 파도는 쉴 새 없이 밀려 올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로 뭉쳐 거센 바람을 타고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 원대한 뜻을 이루는 乘風破浪의 한해를 맞이합시다. 

병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7일 
대한병원협회 회장 박상근 
박상근 회장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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