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신임 병원장에 홍성화 교수

  • 등록 2016.02.01 22: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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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및 인공와우 수술 권위자,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 등 주요 요직 거쳐
홍성화 원장 “삼성서울병원 수준 진료체계 확립, 교육·연구 분야 활성화” 목표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신임 병원장에 홍성화(58세, 洪聖和)교수, 前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이 2월 1일자로 임명됐다.

홍성화 신임 삼성창원병원 원장은 198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근무했다. 

홍 신임 병원장은 난청 및 인공와우 분야의 권위자로서 임상시험센터장, 삼성서울병원의 연구부원장과 삼성미래의학연구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추진력을 인정 받아왔다. 

이번 인사는 제3관 건립을 통해 사실상 새 병원으로 탈바꿈하는 삼성창원병원에 삼성서울병원 수준의 진료체계를 확립하고, 교육 및 연구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홍성화 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임상과 연구데이터를 IT기술로 접목시키기 위한 첨단 난청연구실을 병원 내에 개설하고, 개인별로 각자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난청의 체계적인 분석작업을 수행하여 갤럭시 S3 모델부터 적용된 ‘통화 음질 최적화’ 기능을 개발했다. ‘통화음질 최적화’ 기능은 휴대폰으로 청력검사를 하고, 개인별로 상대적으로 잘 듣지 못하는 소리를 보강하여 잘 들리게 해주는 신기술이다. 

2014년에는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환경을 구축하여 임상시험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의료 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홍 병원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각 장애우를 위한 ‘인공와우수술 지원사업’을 운영하여 현재까지 200명이 넘는 청각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수술하고 치료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주도해왔다.

  홍성화 병원장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삼성창원병원이 지역에서 삼성서울병원 수준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구와 교육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어 지역의료를 발전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장 프로필 

□ 성    명 : 홍 성 화 (洪 聖 和)
□ 연    령 : 58세 (1958년 생, 부산 출생)

□ 학력사항
  1984. 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91. 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석사학위 취득
  1996. 8.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 주요경력
  1988. 3. ~ 91. 2.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전공의
  1991. 3. ~ 91. 8.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전임의
  1991. 9. ~ 93.11.    충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근무
  1993.12. ~ 94. 2.    네덜란드 유트레흐트대학교 연구 전임의
  1994. 4. ~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耳科)
  1996. 9. ~ 98. 8.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연구 전임의
  1997. 3. ~ 01. 3.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 교실 조교수
  2001. 4. ~ 07. 4.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 교실 부교수
  2007. 4. ~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 교실 교수
  2004. 4. ~ 11.11.    삼성생명과학연구소 실험동물연구센터장
  2004. 5. ~ 10. 7.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장
  2009. 9. ~ 11.11.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및 주임교수
  2010. 7. ~ 11.11.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센터장
  2011.11. ~ 15. 3.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
                       삼성서울병원 생명과학연구소장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
  2016. 2. ~ 現在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원장

□ 학회활동
  -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정회원
  - 대한이과학회 정회원
  - 미국이비인후과 연구학회 정회원
  - 폴리처 학회 정회원
 

就  任  辭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교직원 여러분!  
 오늘부터 병원장을 맡게 된 홍성화입니다.
   
취임 인사를 드리기에 앞서 바쁘신 와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 주신 성균관대학교 서정돈 이사장님, 정규상 총장님, 이태협 상임이사님, 최한용 의무부총장님,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님을 비롯한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지난 35년간 병원을 이끌어 주셨던 선배, 동료 직원들과 지난 6년간 병원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신 전임 김계정 원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삼성창원병원장이라는 책무를 부여받고 서울에서 창원으로 내려오기까지, 저는 새로운 병원에서 새로운 직원들과 함께 일을 한다는 설레임과 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대해 고민스럽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삼성창원병원에 근무하면서 어떠한 목표를 향해 우리 직원 모두가 같이 일을 해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분들로부터 조언을 들으며 나름대로의 고민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균관대학교, 그리고 의과대학, 그리고 대학병원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의외로 간단하게 목표를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즉, 삼성창원병원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의 유일한 부속대학병원입니다.

따라서, 삼성창원병원의 목표는 성균관대학교, 그리고 의과대학의 비전에 맞는 부속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마도 우리 병원에 근무하시는 분들께 새로운 내용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오늘 이 목표를 좀더 명확히 하고자 합니다.

인의예지를 바탕으로 한 윤리관과 가치관 하에서 진료하는 병원으로서 앞으로의 우리 병원은 지난 35년간 그러하였듯이 경남지역 진료를 책임지는 중점병원의 역할을 꾸준히 유지,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처럼 성균관대학교의 비전에 맞는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창원시 또는 경남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에도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잡아 가야 할 것입니다. 
 
대학병원으로서 삼성창원병원은 창의적 연구와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의료진을 양성할 수 있는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삼성창원병원은 2010년 대학병원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진료 영역 시스템의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하여 왔습니다. 따라서, 교육과 연구 분야는 새로운 걸음마를 시작해야 합니다. 

교직원 가족 여러분!
우리는 제 3관 건립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과 성균관대학교의 큰 결심으로 주어진 아주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호화롭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간, 기자재, IT가 제공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여기에 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여러분들의 희생, 열정을 같이 담을 수 있다면 기존의 마산고려병원, 기존의 삼성창원병원이 아닌 새로운 삼성창원병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전략으로 진료, 교육, 연구, 지역사회 건강 증진이라는 네 분야에서의 대학병원 역할을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제 나름대로의 생각만을 가지고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늘부터라도 여러 교수님들과 직원 여러분들과 같이 삼성창원병원의 목표를 정확하게 공유하고 그 목표를 수립하기 위해 병원 내,외에 계신 여러분과 함께 본원의 특성에 맞는 전략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교직원 가족 여러분!
저는 중용에 있는 글귀를 약간 변형하여 취임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전략적 도전을 잘 이끌어 내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지극히 열정, 정성을 다해 성실히 추진한다면 삼성창원병원은 물리적 또는 형태학적 변화뿐 아니라 또 다른 도전을 시도할 수 있는 문화적 변화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그러면 미래에는 우리들 또는 후배들이 더 많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본원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원장으로서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협조와 조언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年 2月 1日
病  院  長   홍  성  화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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