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시머티닙,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신속 평가 절차 통해 승인된 최초 치료제
객관적 반응률 66%,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 9.7개월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승인
종양 샘플 또는 혈액 검사 통해 오시머티닙 투여로 효과 기대할 수 있는 환자 선별 가능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오시머티닙(AZD9291) 80mg의 시판을 지난 3일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오시머티닙은 1일 1회 투여 정제로, 국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이다.
오시머티닙은 이전에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EGFR-TKI)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환자에 대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이 약제의 선택 기준은 돌연 변이 여부이며, 종양 조직 샘플이나 혈장을 이용한 확정적 진단 방법을 통해 결정된다. 순환 종양 DNA(ctDNA) 혈액 검사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의사들과 환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T790M변이를 확인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션 보헨(Sean Bohen) 글로벌 신약개발부 부회장 겸 최고 의학 책임자는 “오시머티닙은 EGFR-TKI 표적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연 약제이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신속한 승인 자체가 이 획기적인 치료제의 T790M 변이 양성 폐암환자들에게 있어 중요성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현재 실제 임상에서 오시머티닙의 작용을 이해하고 다양한 치료 환경에서 환자들에게 미칠 수 있는 모든 잠재력을 파악하기 위한 오시머티닙의 작용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폐암협회장인 매튜 피터스(Matthew Peters)박사는 “폐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흥분되는 순간이다. 유전적 변이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의 폐암 환자들을 분류하고 표적치료에 대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폐암 치료가 가능하다”며, “EGFR 일반 감작성 변이와 별도의 T790M변이를 보이는 환자들은 표준 치료에 저조한 반응을 보이는데,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종양 샘플이나 간단한 혈액 검사로 T790M변이 여부를 조사하여 특정한 변이 패턴에 적합한 오시머티닙과 같은 약제를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보다 바람직한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EGFR 수용체의 변이는 조절되지 않는 세포성장과 종양 생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시머티닙은 암의 성장을 유발하는 EGRF 변이와 EGFR-TKI기존 치료에 내성 종양을 만들어내는 T790M 변이, 두 가지를 동시에 표적으로 삼는다. EGFR 억제제로 치료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대개 3명 중 2명에서 T790M 변이가 발생하며, 이 경우 치료의 선택은 제한된다. 비소세포폐암 진단 당시 T790M 변이를 보이는 환자는 매우 적다(약 3-5%).
오시머티닙에 대한 유럽연합의 승인은 두 건의 2상 임상 실험(AURA 확장 및 AURA2)과 AURA 1상 임상 확장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하며, 임상 시험 결과 오시머티닙은 EGFR TKI 치료 중 또는 치료 후 EGFR 변이 T790M 비소세포성폐암이 진행된 47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두 건의 2상 임상 시험을 종합하였을 때 오시머티닙의 객관적 반응율(ORR, 종양 축소에 대한 측정)은 66%였으며, 1상 임상 시험에서는 62%였다. 또한, 무진행생존기간(PFS)은 2상 임상 시험에서는 9.7 개월, 그리고 1 상 시험에서는 11 개월로 나타났으며, 평균 반응 기간(DOR)은 1 상 시험에서는 9.7 개월로, 두 건의 2상 시험에서는 평균 기간에 도달하지 못했다.
두 건의 AURA 2상 임상 시험에서 나타난 가장 흔한 부작용은 가벼운 정도나 보통 수준으로, 설사(모든 단계에서 42%, Grade ≥ 3/4에서 1%), 발진(모든 단계에서 41%, Grade ≥ 3/4에서 0.5%), 피부건조증(모든 단계에서 31%, Grade ≥ 3/4에서 0%), 손톱 독성(모든 단계에서 25%, Grade ≥ 3/4에서 0%)이었다. 경고 및 주의 사항에는 간질성 폐질환 및 QT간격 연장을 포함하고 있었다.
EU의 시판 승인은 유럽의약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의 신속 평가 절차에 따른 것이었다. 이는 2015년 11월 미국의 신속 승인 및 2015년 12월 영국의 약물조기사용 승인에 뒤이은 것이다. 오시머티닙은 아직 국내에선 허가 되지 않았지만, 일본에서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우선 검토 대상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밖에 전세계의 규제 기관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비소세포성폐암이란
폐암은 전체 암 사망 원인 중 1/3을 차지하며, 성별에 관계없이 사망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다. 이는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환자 수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많은 수치이다.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성폐암은 유럽의 경우 전체 비소세포성폐암 환자 중 10-15%, 아시아의 경우 30~40%에 달한다. 이들 환자는 특히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종양 세포의 성장을 유도하는 경로에 신호를 보내는 세포를 차단하는 역할의 EGFR-TKI 요법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종양의 대부분은 이러한 치료법에 대해 저항력을 길러 질환이 진행된다. 승인 받은 EGFR-TKI 치료제인 게피티닙(gefitinib), 엘로티닙(erlotinib), 아파티닙(afatinib)으로 치료 받은 환자의 2/3 가량에서2 차 변이, T790M로 인해 저항력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시머티닙(Osimertinib)에 대하여
오시머티닙은 80mg은 1일 1회 투여 정제로 전이성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성폐암(NSCLC)으로 진단된 환자의 치료에 사용이 가능하다. 시험관 비임상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오시머티닙은 돌연변이 EGFR의 인산화 과정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EGFRm과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세포들에 비해 정상형 EGFR 세포주에서는 낮은 효과를 보인다.
오시머티닙은 EGFR-TKI 치료 후 진행을 보인 국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AURA 3상 확인 연구를 통해 백금 기반 더블릿(doublet) 화학 요법과 비교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뇌 전이 단계 등을 포함한 보조적, 전이성 1차 셋팅(first-line setting), 다른 화합물과의 병용 투여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항암사업에 대하여
항암 연구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뿌리깊은 전통을 가진 치료 분야로, 환자들의 삶과 기업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다양한 약물들을 개발하고 있다. 2014년에서 2020년 사이에 적어도 여섯 가지의 신약 출시와 분자학과 생물학의 폭 넓은 파이프라인을 개척을 통해 폐암, 난소암, 유방암 및 혈액암을 중심으로 항암 연구를 아스트라제네카의 여섯 번째 성장 플랫폼으로 삼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AcertaPharma의 혈액암 연구에 협력했던 것처럼 우리의 전략 전달을 가속화하는 혁신적인 파트너십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구한다.
면역항암, 암의 유전적 요인과 내성, DNA 손상 복구 및 항체-약물 결합체, 4 가지 과학적 플랫폼을 원동력으로 삼고 개별화된 복합치료의 개발에 중점을 두어, 아스트라제네카는 항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언젠가 암으로 인한 사망을 뿌리뽑는 것을 비전으로 한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심혈관 질환, 신진대사 질환, 호흡기 질환, 감염질환, 자가면역 질환, 암, 전염병 및 신경과학 질환 등의 치료제를 주로 발굴, 개발 및 상용화하는 글로벌 혁신 주도의 바이오 제약 회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 100여 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전세계 수천만 명의 환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혁신적인 의약품으로 치료 받고 있다. 더 상세한 정보는 www.astrazeneca.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