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사바®’, 간세포성암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 확인

  • 등록 2016.06.20 18: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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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ver Week 2016’ 에서 넥사바® 치료 예측 인자 관련 데이터 발표
SHARP, AP SHARP연구 통합분석 결과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환자와 
간 외 침범이 없는 환자에서 더욱 긍정적인 예후 보여

 

바이엘의 표적항암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간세포성암 치료에 있어 모든 하위군에서 위약군 대비 전체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환자, 간 외 침범(extrahepatic spread, EHC)이 없는 환자 등에서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간학회(회장 이영상, 이사장 변관수) 주최의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16’에서 ‘소라페닙 치료에 있어서의 장기 생존 예측 인자(How can we identify real long term predictive factors of Sorafenib?)’를 주제로 한 넥사바® 세션을 통해 발표됐다. 해당 세션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SHARP와 Asia-Pacific SHARP 하위분석 연구는 간세포성암 예후 인자와 함께 넥사바®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SHARP연구와 AP SHARP연구 각각에서 601명과 226명의 환자 데이터를 수집, 총 827명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간세포성암 환자에 대한 예후 인자는 BCLC 병기, 종양 부하, 종양 크기, ECOG PS (전신수행능력), 빌리루빈, 알부민 등이었으나, 넥사바®는 예후 인자와 관계 없이 일관된 전체생존기간 연장효과를 보였다.

또한 넥사바®는 모든 하위군에서 위약군 대비 전체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 특히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환자, 간외 침범이 없는 환자 및 종양 부하가 더 적은 환자의 경우 10% 유의 수준에서 위약 대비 넥사바®의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좌장을 맡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는 “림프절, 폐나 뼈 등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있거나 여러 치료법을 사용했음에도 암이 계속 진행하는 경우에는 전신항암요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면서 “이처럼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간세포성암 환자 치료에서 넥사바®가 또 다른 치료 옵션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는 발표를 통해 “넥사바®를 통한 간세포성암 치료에서 역시 장기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넥사바®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를 고려해 이에 해당하는 환자들에 사용할 경우 더욱 긍정적인 치료 예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The Liver week 2016’ 국제 학술대회는 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의 공동 주최 하에 ‘간 연구의 새로운 물결’(Next Wave in Hepatology)을 주제로, 간암을 포함한 간질환 치료 및 예방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 에 대하여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 은 경구용 항암제로, 전임상연구를 통해 암 성장에 중요한 과정인 세포 증식(성장)과 혈관 형성(혈액 공급)에 관여하는 멀티 키나아제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멀티 키나아제는 Raf 키나아제, VEGFR-1, VEGFR-2, VEGFR-3, PDGFR-B, KIT, FLT-3, RET를 포함한다.

소라페닙은 넥사바®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되고 있으며, 이전의 싸이토카인(cytokine) 치료에 실패 경험이 있거나 이러한 치료법이 적절치 않은 진행성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한 신장세포암, 간세포성암,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한, 국소재발성 또는 전이성의 진행성 분화 갑상선암 치료제로 국내에서 허가 받았다. 넥사바는 허가사항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100개국 이상에서 위 적응증의 범위 내에서 승인 받았다. 넥사바는 유럽에서 간세포성암, 인터페론(interferon-alpha)이나 인터루킨(interleukin-2) 기반의 치료에 실패하거나 이러한 치료에 부적합한 진행된 신장세포암, 그리고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의 진행성 분화 갑상선암(유두암/여포암/허틀씨 세포암)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넥사바는 바이엘과 암젠의 계열사 오닉스 제약이 공동 개발했다. 바이엘은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양사는 미국에서 넥사바를 공동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을 제외한 미국 외의 국가에서는 바이엘이 판매권을 독점하고 있다. 판매수익은 바이엘과 오닉스 양사가 배분한다.


바이엘: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Science For A Better Life)’

바이엘은 생명 과학 분야에서 헬스케어와 농업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지닌 글로벌 기업이다. 바이엘의 제품과 서비스는 인류를 이롭게 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혁신, 성장, 높은 수익을 통한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엘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원칙에 근거하여 기업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회계연도 2015년 기준, 약 117,000명의 임직원이 바이엘에 근무하고 있으며, 매출은 463억 유로, 자본 지출은 26억 유로 그리고 R&D 투자는 43억 유로에 달하며, 이는 바이엘로부터 분사되어 2015년 10월 6일자로 주식 시장에 상장된 첨단 신소재 기업 코베스트로(Covestro)에 대한 투자 비용을 포함한 수치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bayer.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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