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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녹색병원, 요양보호사 270명에게 예방접종 진행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돌봄노동자 감염예방 협력사업 추진



녹색병원(원장 임상혁)이 돌봄노동자 감염예방 협력사업을 통해 요양보호사 270명에게 대상포진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금융산업공익재단이 기금을 출연해 진행된 의료취약계층 건강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녹색병원과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경숙)가 함께 진행했다. 

녹색병원은 지난 6월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 4개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9월 말부터 11월 12일까지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접종비용은 50%가 지원되어 돌봄노동자의 부담이 절감되었다. 지원 대상은 서울지역 요양보호사 약 300명으로, 권역별 사전신청 접수 후 녹색병원 사회복지팀 상담 등을 통해 최종 270명이 접종을 완료하였다. 또한 상담을 통해 발굴된 8명에게는 병원 진료가 필요한 질환에 대해 2022년 4월까지 1인 최대 5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녹색병원 임상혁 원장은 “요양보호사는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밀접 접촉 서비스를 수행하기 때문에 감염관리가 더욱 요구되는 직종”이라며 “이번 사업에 함께해준 협력단체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녹색병원은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을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 및 의료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요양보호사(오○자님, 은평구 거주, 51년생)는 “대상포진은 요양보호사들의 평균 연령대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예방접종비용이 꽤나 높다. 자부담으로 접종하기엔 부담이 큰데 이번에 50% 지원이 가능하다고 해서 매우 반가웠다. 그리고 내가 가진 질병이 이름도 낯설지만 비용부담도 커서 병원 검사나 진료를 받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기회에 상담은 물론 비용지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녹색병원은 원진레이온 직업병 투쟁의 성과로 만들어진 원진직업병관리재단에서 2003년 설립한 민간형 공익병원이다. 2003년 개원이후 지속적으로 산재·직업병 환자, 인권침해 피해자,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돌보며 공익활동에 앞장서왔다. 2019년 11월 <녹색병원 발전위원회>를 발족한 이후, 그동안 진행해온 의료지원사업을 노동/지역/환경/인권 4개의 분야에서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금융산업공익재단으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다양한 의료지원사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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