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심포지엄에 개원의 350여명 참석, 최신지견 등 논의
한미약품과 한국노바티스가 DPP-4 억제제 계열 제2형 당뇨병치료제 ‘가브스’의 전국 심포지엄을 개최중이다.
한미약품(주)(대표이사 이관순)과 한국노바티스(주)(대표이사 브라이언 글라드스덴)는 지난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DPP-4 억제제 계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의 심포지엄을 개최한데 이어,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하반기에 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에서 열린 심포지엄에는 강북권 개원의 35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가브스의 장점 및 제2형 당뇨환자 혈당조절에 관한 최신지견 등이 논의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이명희 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됐으며, 인제의대 원종철 교수가 ‘DPP-4 억제제에서 차별화된 빌다글립틴(vildagliptin) 효과’를, 성균관의대 박세은 교수가 ‘당뇨환자 목표혈당 조절을 위한 실제 임상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명희 회장은 “가브스는 지난 5년간 노인 환자 및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 및 낮은 저혈당 발현율을 입증한 우수한 약물”이라며, “’DPP-4와 메트포르민을 복합한 가브스메트 역시 국내 제2형 당뇨환자에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브스는 체내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자극하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분해를 억제해 혈당을 조절하는 DPP-4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치료제이다. 가브스메트는 가브스와 메트포르민을 한 정으로 만든 당뇨치료 복합제이다. 한미약품과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7월부터 가브스와 가브스메트를 공동판매하고 있다.
가브스(빌다글립틴), 가브스메트(가브스+메트포르민)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는 인크레틴을 분해하여 자연적인 혈당조절을 저해하는 DPP-4(dipeptidylpeptidase-4)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DPP-4 억제제 (dipeptidylpeptidase-4 inhibitor) 약물로, 췌장 섬세포 기능 부전에 도움을 준다.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췌장 섬세포 기능부전으로 인해 알파세포의 글루카곤 분비 증가 및 베타세포의 인슐린 생성 감소를 통해 혈당이 증가되는데, 가브스는 췌장의 알파세포와 베타세포 모두를 표적으로 작용하여, 신체의 자연적인 혈당 조절 능력을 개선시킨다.
가브스메트는 ‘가브스’와 ‘메트포르민’ 두 가지 성분을 한 정으로 만든 당뇨병 복합제다. 가브스메트에서 가브스는 신체의 자연적인 혈당조절 능력을 개선함으로써 혈당을 조절하는 두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의 분비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당 생성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즉 두 성분의 복합제인 가브스메트는 췌장 섬세포 기능 개선과 더불어 인슐린감수성 증가를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제2형 당뇨병치료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