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중 18곳, 올해 안전·환경 투자 늘린다

  • 등록 2014.09.29 09:22:36
크게보기

 30대 그룹, 안전·환경 투자계획 조사결과 

- 최근 안전·환경 문제의 관심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
- 관련 비용 증가 및 1·2차 협력사 관리·교육에 어려움
- 안전 및 환경 규제 도입 전 충분한 의견수렴 원해 

전국경제연합회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14.4월 공정위 발표, 금융그룹 제외)을 대상으로 ‘2014년 안전·환경 투자계획’을 조사(조사기간: 8.20~9.5, 응답: 29개 그룹)한 결과, 18개 그룹(62.1%)이 올해 안전 및 환경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그룹(34.5%)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응답했으며, 1개 그룹(3.4%)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답했다.

안전·환경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응답한 18개 그룹은 그 이유로, ‘최근 안전·환경 문제의 관심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14개 그룹, 77.8%)’을 가장 많이 들었으며, 다음으로 ‘연초 사업계획 및 경영전략에 따른 투자 확대(3개 그룹, 16.7%)’, ‘시설노후화 및 교체시기 도래(1개 그룹, 5.5%)’ 순으로 제시했다.



현재 직면하고 있는 안전 및 환경 이슈 관련 가장 큰 어려움은 ‘관련 비용 증가에 따른 경영부담 증가(13개 그룹, 44.9%)’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1,2차 협력사 관리 및 교육의 어려움(7개 그룹, 24.1%), ▷기관별 중복적 과잉 점검 및 현장 조사(4개 그룹, 13.8%), ▷관련 기술 및 전문인력 부족(4개 그룹, 13.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룹들은 안전 및 환경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정책과제로 ‘안전 및 환경규제 도입 전 충분한 산업계 의견 수렴(18개 그룹, 62.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관련기술 개발 및 세제 지원(7개 그룹, 24.1%), ▷전문인력 양성(2개 그룹, 6.9%), ▷중소기업의 안전·환경 관련 교육·설비 지원(2개 그룹, 6.9%) 순으로 응답했다.



올해 그룹들의 안전 및 환경분야 예상 투자금액은 ▷1조 원 이상: 2곳, ▷5천 억~1조 원: 3곳, ▷1천 억~5천 억 원: 6곳, ▷1천억 원 이하: 18곳으로 각각 조사되었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최근 안전 및 환경 이슈가 중요해지면서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안전·환경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정부가 안전·환경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등을 늘리고, 규제 도입 전 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다면 기업의 경영부담이 덜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태욱 기자 news@mdon.co.kr
Copyright @이엠디(메디컴)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주)메디컴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254 월드메르디앙1차 1405호 등록번호 : 서울 아03115 ㅣ등록연월일 : 2014.4.21ㅣ발행인 : 박경미 | 편집인 : 설명희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경희 전화번호 : 02-6958-5434 ㅣ 팩스번호 : 02-6385-2347ㅣ 이메일 : news@mdon.co.kr Copyright @이엠디(주식회사 메디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