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는 5월 5일(월) 스웨덴의 카롤린스카대학에 초청되어 직장암 로봇수술에 대한 강연 및 시연을 선보였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강연은 직장암 로봇수술에 대한 강연과 수술시연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선한 교수는 “직장암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복강경 직장암수술은 기술적으로 어려워 아직도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보편화되어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며 스웨덴도 그런 나라 중의 하나이다. 이번 초청은 그런 의미에서 복강경수술 경험이 많지 않은 의사들이 로봇의 섬세한 조작과 선명한 3차원 영상을 이용하여 더욱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수술법을 빠르게 익힐 수 있는 장점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를 실제로 증명해준 시연이었다. 이번 직장암 로봇수술 표준화를 통해 전 세계의 보다 많은 환자들이 첨단 로봇수술의 혜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롤린스카 의대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유럽에서 가장 큰 의과대학 중 하나이자 스웨덴 최대·최고의 의학 연구 및 교육기관으로 스웨덴 전체 의학교육의 40%, 의학연구의 30%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1895년 알프레드 노벨이 카롤린스카 의대를 노벨상 선정기관으로 지명한 이후 노벨생리·의학상 후보자를 심사하고 최종결정하는 대학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