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 전 보조요법 이후 수술 조직에 암이 남아있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고위험군 환자에서 재발 위험 50% 감소[2] 효과 확인
- 유방암 최초 항체-약물 접합체[3]로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 이어 조기 유방암까지 치료 영역 확장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8월 8일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엠탄신)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탁산 및 트라스투주맙 기반의 수술 전 보조요법을 받은 후 침습적 잔존 병변이 있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1]
이를 통해 캐싸일라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 이어 HER2 양성 조기 유방암까지 치료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트라스투주맙 및 탁산계 약물을 기반으로 한 수술 전 보조요법 후에도 수술 부위 또는 겨드랑이 림프절에서 침습성 잔존암이 확인된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n=1,486)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인 KATHERINE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2]
KATHERINE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는 각각 캐싸일라 단독 투여군과 트라스투주맙 단독 투여군에 1:1로 배정돼 14주기의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를 받았으며,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는 무침습질병생존(iDFS, Invasive disease free survival)이었다. KATHERINE 임상시험 결과 캐싸일라 단독 투여군은 트라스투주맙 단독 투여군 대비 무침습질병생존을 유의하게 개선하여 재발 위험을 50% 감소시켰다. (HR 0.50; 95% CI = 0.39, 0.64; p < 0.0001)[2]
KATHERINE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캐싸일라의 재발 위험 개선 효과는 호르몬 수용체(HR)·림프절(LN) 양성 여부나, 수술 전 보조요법 단계에서 투여된 표적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구분한 하위 그룹 분석에서도 모두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기존의 캐싸일라 관련 임상시험에서 파악되지 않은 새로운 안전성 징후(Safety signal)는 확인되지 않았다.[2]
㈜한국로슈 유방암 사업부 김진희 책임자는 “수술 전 보조요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수술 조직에 암이 남아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조기 유방암의 치료 목표가 완치를 향한 최적의 치료 옵션을 환자에게 제공하는 것인 만큼 이번 캐싸일라 적응증 확대가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는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것처럼 캐싸일라는 유방암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재발 위험을 현격하게 감소시켰다”며 “로슈는 허셉틴, 퍼제타 그리고 캐싸일라를 통해 HER2 양성 조기 유방암부터 전이성 유방암까지 환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치료 옵션을 개발·공급하며 유방암 환자의 치료 성적 향상을 견인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로슈는 유방암 환자의 완치를 향한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싸일라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최초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3]로 국내에서는 2014년 1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제로 첫 허가[1]를 받았으며, 현재 트라스투주맙과 탁산계 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HER2 양성, 절제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4]
캐싸일라에 대하여
캐싸일라는 HER2 양성유방암치료제 최초의, 항체-약물접합체 (ADC, Antibody-Drug Conjugate)다.[3]표적항암제인 트라스투주맙에 세포독성구성성분 DM1 (Cytotoxic maytansinoid)을 안정화링커(stable linker)로 결합시키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3]
국내에서는 2014년 1월 HER2 양성, 이전에 치료요법으로 트라스투주맙과 탁산계약물을 별도로 각각 투여하거나 또는 동시에 병용투여한 적이 있는 절제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환자로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질환에 대한 이전 치료를 받은 환자 또는 수술후보조요법(adjuvant therapy)을 받고있거나 완료후에 6개월 이내에 재발한 환자에게 단독투여할 수 있도록 첫 허가를 받았다.[1]
2019년 8월에는 탁산 및 트라스투주맙 기반의 수술전 보조요법을 받은후 침습적잔존병변이 있는 HER2 양성조기유방암환자의 수술후 보조요법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1]현재 건강보험급여는 트라스투주맙과 탁산계항암제 모두에 실패한 HER2 양성인 절제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다.[4]
KATHERINE임상시험에 대하여[2]
KATHERINE은 HER2 양성, 허셉틴® 및 탁산계약물을 이용한 수술전 보조요법후에도 수술부위 유방 혹은 겨드랑이 림프절에서 침습성잔존암이 확인된 조기유방암환자(n=1,486; 28개국 273개 센터)를 대상으로 수술후 보조요법으로14주기의 캐싸일라® 투여와 허셉틴® 투여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한 무작위배정∙다기관∙오픈라벨3상대조군 임상시험이다.[2]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는 수술후 14주기로 3.6mg/kg IV의 캐싸일라®를 21일 간격으로 투여받거나, 6mg/kg IV의 허셉틴®을 21일 간격으로 투여받았다. 1차평가변수는 무침습질병생존(iDFS, Invasive disease free survival), 2차평가변수는 무침습질병생존(Secondary primary nonbreast cancer를 포함한iDFS, STEEP definition), 무질병생존(Disease Free Survival), 전체생존(Overall Survival), 무원격전이재발생존(Distant Recurrence Free Survival)과 전반적인 안전성이었다.[2]
임상시험에서 새롭게 확인된 안전성징후는 없었으며, 캐싸일라 투여군에서 부작용발생빈도가 더 높았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grade 3 이상의 이상반응은 캐싸일라® 투여군의 경우 혈소판감소증(5.7%, n=42)과 고혈압(2.0%, n=15)이었으며, 대조군의 경우 고혈압(1.2%, n=9) 및 방사선관련피부손상(1.0%, n=7) 등이었다.[2]
KATHERINE임상시험 3년차 무침습질병생존(iDFS) 분석결과[2] | ||
| 캐싸일라® | 허셉틴® |
전체환자대상(n=1,486) | 88.3% | 77.0% |
HR=0.50; 95% CI; 0.39-0.64, p<0.001 |
References
[1] 식품의약품안전처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캐싸일라주 (Accessed in August 2019)
[2] G von Minckwitz, et al. Trastuzumabemtansine for residual invasive HER2-positive breast cancer.N Engl J Med 2019;380:617-628
[3] Verma S, et al. TrastuzumabEmtansine for HER2-Positive Advanced Breast Cancer.N Engl J Med 2012;367:1783-1791
[4]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고제2017-17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