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안과 전문의 참석, 녹내장 수술 최신 글로벌 가이드라인 및 치료 경험 공유
● “개방각 녹내장 환자에서 기존 섬유주절제술 대비 빠른 시력 회복-수술 후 추가 개입 횟수 개선 등 확인”[i]…녹내장 최소침습치료의 새로운 치료 옵션 제시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지난 8월 30일(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2025 글라코마 서밋(2025 Glaucoma Summit)’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은 한국애브비가 매년 주최하는 대표적인 녹내장 학술 교류 행사로, 올해는 '녹내장 치료의 미래와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국내외 안과 전문의 8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지견과 혁신적인 접근법을 논의했다.
첫 세션은 ‘녹내장 치료의 미래’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좌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가 맡았으며, 유럽녹내장학회(EGS) 회장이자 벨기에 루벤대학교병원 잉게보르그 스탈만스(Ingeborg Stalmans) 교수는 직접 집필을 주도한 EGS 녹내장 수술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특히 최신 제 6판 가이드라인의 주요 개정 내용과 인공지능(AI)의 녹내장 진단 활용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한종철 교수가 ‘안방수와 눈물, 녹내장의 상관관계’에 대한 최신 연구를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젠 63(XEN 63)’을 중심으로 ‘녹내장 수술의 혁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좌장은 서울아산병원 안과 성경림 교수가 맡았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최웅락 교수가 젠 겔 임플란트의 임상효과와 삶의 질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최 교수는 “젠 겔 임플란트는 개방각 녹내장(OAG, Open-Angle Glaucoma)
환자에서 기존 섬유주절제술 대비 시력 회복이 더 빠르고(P≤.048) 수술 후 추가 개입 횟수가 적으며(P=0.024), 수술 후 6개월 기준 시각 기능 관련 문제 등 환자 보고 결과에서도 개선을 보여 수술 후 관리 부담 경감에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1
특히 최 교수는 “젠 겔 임플란트는 선천적 녹내장에도 적응증이 있어 소아 혹은 젊은 녹내장 환자에게도 안압 하강과 약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의 옵션이 될 수 있다”[ii],[iii]며,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환자 선택과 준비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새롭게 출시된 젠 63은 기존 젠 45(XEN 45)보다 1.4배 넓은 내경으로12,13 유출 저항이 더 낮도록 설계되어 더 큰 안압 감소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젠 63은 젠 45와 동일한 27G 인젝터(Injector)를 통해 삽입되는데[iv],12,13, 내경이 더 넓기 때문에 측면 유출(Side flow)이 감소된다.[v]
이어 호세 마리아 마르티네스 데 라 까사(Jose María Martínez de la
Casa) 교수(스페인 산카를로스 임상병원 녹내장과 과장/ 유럽녹내장학회 집행위원회 공동의장)는 직접 참여한 젠 63의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젠 63 단독
삽입
또는
백내장
병행
수술을
시행한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환자 총 80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vi] 호세 마리아 교수는 “연구 결과, 68.8% 환자가 약물 치료 없이도 수술 전 대비 20% 이상의 안압 감소를 달성했고, 동시에 수술 후 안압을 18 mmHg 이하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또 전체 환자의 평균 안압은 수술 1년 후 수술 전 대비 32.2% 감소하였고(p<0.0001), 안압 하강 약물의 평균 사용 개수도 수술 전 2.3개에서 수술 1년 후 0.3개로 줄었다(p<0.0001)"6며 젠 63이 효과적인
옵션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젠 임플란트 수술 후 안압이 6mmHg 미만으로 내려가는 수치적 저안압은 대부분 일시적이었고, 후유증 없이 회복되었다”6며 “다만, 맥락막 박리 혹은 저안압성 망막병증이 생기는 임상적 저안압의 경우, 발생 확률은 낮지만 발생한다면 추가 중재가 필요하다”6고 덧붙였다. 아울러 젠 45의 수술 후 5년 간의 장기 추적 관찰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젠 겔 임플란트 수술 후 장기적으로 각막내피세포 밀도에서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각막내피세포 보존 측면에서 안정적인 옵션임을 보여주는 것”[vii]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강지호 전무는 “이번 서밋은 젠 63 출시를 계기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임상 경험과 최신 데이터를 공유하며 녹내장 치료의 미래를 논의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애브비는 젠 겔 임플란트(XEN Gel Implant)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치료 솔루션을 통해 국내 녹내장 환자들에게 더 적합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애브비의 젠 겔 임플란트(XEN Gel Implant)는 내경 크기에 따라 젠 63(XEN 63(63μm)), 젠 45(XEN 45(45μm)) 총 2종이 있으며, 동일한 시술 방식으로 환자의 증상과 특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젠 45는 2017년 국내 첫 허가를 받았으며[viii], 올해 7월에 국내 출시된 젠 63은 기존 치료로 안압 조절이 되지 않는 녹내장 환자에게 고려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다.[ix] 2013년 이후부터 유럽[x]에서, 2022년부터 캐나다 등에서 사용되어 온 바 있다.[xi]
[i] Sheybani A, Choi WO, et al. Gel Stent
Versus Trabeculectomy: The Randomized, Multicenter, Gold-Standard Pathway Study
(GPS). Am J Ophthalmol. 2023;252:306–325.
[ii] Smith OU, Grover DS, Emanuel ME, Godfrey
DG, Fellman RL. XEN Gel Stent in Pediatric Glaucoma. Case Report/Small Case
Series.
[iii] Klug E, Solá-Del Valle D. Bilateral XEN Gel
Stent Implantation in Juvenile-Onset Open-Angle Glaucoma. Glaucoma Service,
Massachusetts Eye and Ear Infirmary, Boston, MA, USA.
[vi] Martínez-de-la-Casa JM,
Marcos-Parra MT, Millá-Griñó E, et al. Effectiveness and safety of XEN63 in patients with
primary open-angle glaucoma. Scientific Reports. 2024;14:4561
[vii] Lenzhofer M, Motaabbed A, Colvin HP, et al.
Five-year follow-up of corneal endothelial cell density after transscleral ab
interno glaucoma gel stent implan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