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가노이드
기술, 반려동물 제품 개발·평가 분야로 확장… AFI 인증도 공동 추진
● 반려동물을
위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연구·사회적 책임 활동 확대
오가노이드를 통하여 동물대체시험 기술을 선도하는 첨단 바이오테크 상장사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유종만)가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로렌츠’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다정한마켓과 지난 10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정한마켓은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반려동물 간식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으로, 친환경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접근으로 반려동물 산업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에 대한 잠재적 독성과 효능을 동물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입증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로렌츠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반려동물의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제품 독성평가로 피부에
유해한 영향 사전 검증, ▲반려동물의 장 오가노이드 기반 장 부착능·장벽회복
효능 평가로 장누수증후권 질환 모델에서의 장벽회복 효능 검증, ▲반려동물의 장 오가노이드 기반 증식능·장벽회복 효능평가로 동물사료 제품 9종에 대한 증식능 및 장벽 회복
효능 검증 연구들을 수행할 계획이며 결과적으로 사람 질환 연구에 주로 활용되던 오가노이드 기술을 반려동물용 제품 평가 분야까지 확장하고,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 시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반려동물제품의 효능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 비영리단체 ‘애니멀프리이니셔티브(Animal Free
Initiative, AFI)’의 인증 획득을 공동 목표로 하고 있다. AFI는 동물 실험을
대체하는 ‘동물-프리(animal-free)’
기술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인증하는 단체로, AFI의 인증(‘AFI Certification Mark’)은 화장품·화학물질·생활제품 등의 효능(efficacy)과 독성(toxicity)을 동물 실험 없이 첨단 바이오테크놀로지로 평가하고,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만 부여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하게 됐다. 이는 오가노이드 기술이 실제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유종만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가노이드가
사람을 넘어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제품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산업군과 협력해 동물대체시험법의 활용 영역을 넓히고, 국제
인증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다정한마켓의 박민수 대표도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평가방식을 통해
반려동물에게 더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바이오테크놀로지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공동 사업 협력, 공동 연구개발, 신제품 공동기획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며, 나아가 반려동물을 위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연구·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속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그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