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산병원, 4·16 세월호 사고 1주기 공동 학술 심포지엄 개최

  • 등록 2015.04.13 11: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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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대책 미진한 환경 속 재난의학분야 발전방향 제시

단원재난의학센터 &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와 ‘세월호 사고 백서’와 ‘유가족 사례관리 과정’ 발표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차상훈)이 '단원재난의학센터 &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4·16 세월호 사고 1주기 공동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세월호 사고 1주기를 맞아 안전대책이 미진한 국내 환경 속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서 재난에 맞서 펼쳐온 진료와 연구 활동을 소개하고 재난의학분야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4월 9일(목) 대강당에서 개최됐으며, 고려대학교 김우경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안산시 단원구갑 김명연 국회의원(박찬 비서관 대리 참석), 안산시 단원구 보건소 이홍재 소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월호 사고 당시부터 현재까지 고대 안산병원의 진료 과정을 기록한 ‘4·16 세월호 사고 백서’와 ‘4·16 세월호 가족 유가족 사례관리 과정’ 발표를 통해 재난대비 의료기관의 역할, 재난에 대한 지역사회 의료대응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심포지엄은 차상훈 병원장의 개회사와 김우경 의무부총장의 축사로 시작되었으며,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고대 안산병원 진료협력센터 박종태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4·16 세월호 사고 백서 발표(단원재난의학센터 차상훈 센터장) ▲재난대비 의료기관의 역할(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재난에 대한 지역사회응급의료 대응체계 구축(응급의학과 문성우 교수) 발표를 통해 세월호 사고 이후 이에 대응해온 고대 안산병원의 활동을 정리하고 재난의학분야의 첨병으로서 고대 안산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고영훈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의 정체성 및 미션(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한창우 센터장)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경과보고(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김수진 부센터장) ▲4·16 세월호 가족 유가족 사례관리 과정(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김정렬 가족심리지원팀장)을 주제로 한 발표와 함께 지역사회의 트라우마 관리를 위한 전문적 심리지원과 통합적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김우경 의무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세월호 사고 1주기를 맞아 지난 1년간의 과정과 결과, 그리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귀중한 자리”라며 “이 자리에서 논의되는 방안이 실질적으로 잘 추진되어 단원재난의학센터와 안산건강트라우마센터가 재난의학분야의 전문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대의료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차상훈 병원장 역시 개회사를 통해 “국가적 재난이었던 세월호 침몰 사고 1주기를 앞두고 재난에 대한 효과적 대응시스템 마련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단원재난의학센터와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재난에 대한 통합적인 의료 대응 체계 관리시스템 구축 등 재난의학 분야의 첨병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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