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2차 확산의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하자

  • 등록 2015.06.07 18:14:13
크게보기

정부 메르스 대응조치에 대한 긴급 임원회의 개최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7일 오전 11시, 정부의 ‘메르스 대응조치’가 발표됨에 따라 오후 2시부터 긴급 임원회의를 개최하여 병원계의 입장을 밝혔다

병협은 첫 확진 환자 발생일로부터 약 20여 일이 경과했지만 초기 방역 대응체계의 부분적 실패로 인해 메르스 사태가 조기 수습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다행히 바이러스 변종 변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공기전염이나 지역사회 확산의 증거가 없다는 점, 그간의 확진 환자 치료 경험과 과정을 분석해 볼 때 이번 메르스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의 임상적 진행이 다른 급성폐렴과 큰 차이가 없으며 고식적인 바이러스성 폐렴의 치료양상을 잘 따르는 것으로 보여진 점 등은 다행스러운 일이므로 향후 집중적인 관리와 함께 격리 중인 의심대상자들에 대해 집중력을 놓치지 않는 추적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부 대응조치가 실효성을 갖기 위한 방안으로 ▲병원정보 공개 이후 메르스 발생병원에 대한 관리시스템 강화 ▲새로이 발생하는 메르스 의심 환자들에 대한 의료전달체계의 확립 ▲회원병원에 대한 진료 지침 공유 및 대국민 홍보를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병원협회는 앞으로도 병원내 감염예방과 확산차단에 매진할 것이며, 모든 희생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전면에 나설 예정임을 밝혔다.


메르스 2차 확산의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하자

지난 5월 20일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온 후 20일 경과했지만, 초기 방역 체계의 부분적 실패에 의해 조기에 수습되지 못하고 여러 의료기관을 통해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현재 수도권과 지방의 대형 의료기관까지 환자가 확대되어 국민적 우려가 적지 않지만, 다행히 바이러스 변종 변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공기전염이나 지역사회 확산의 증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64명의 확진 환자 치료 경험과 과정을 분석해 볼 때 이번 메르스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의 임상적 진행이 다른 급성폐렴에 비해 사망률에 큰 차이가 없으며 고식적인 바이러스성 폐렴의 치료양상을 잘 따르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메르스 발생병원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함께 격리 중인 의심 대상자들에 대해 집중력을 놓치지 않는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특히 초기 메르스 환자 발생병원이 진료를 중단한 지 2주가 되는 다음주가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므로 전 병원계는 총력을 다해서 중앙정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메르스 조기종식에 매진할 것이다.

1. 병원 정보 공개 이후 문제 병원에 대한 관리시스템 강화
 - 정부는 5개 병원에 대한 코호트 관리를 하고 있음
 - 해당 병원 중 비교적 규모가 큰 경우에는 자체 인력과 시설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중소병원은 외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임
 - 병원협회에서도 전국적인 인력풀을 동원해 정부와 지자체와 함께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음
 - 또한, 향후 발생하는 코호트 병원들에 대해 관리 및 지원체계강화를 위해 정부, 병협, 의협, 전문가 조직이 함께 아우르는 새로운 ‘Survaillance Control Tower'를 구성해서 현재 진행되는 메르스 통제 상황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에 대한 대처를 원활히 매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함

2. 새로이 발생하는 메르스 의심 환자들에 대한 의료전달체계의 확립
 - 메르스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각급 의료기관에 메르스 확진을 원하는 유사 호흡기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의료기관들도 이에 대한  정확한 지침의 미비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음
 - 특히, 각급 의료기관도 메르스 환자에 대해 노출이 될 경우 제2의 메르스 발생병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진료를 꺼리게 됨
 - 지자체 및 각급 보건소에서도 명확한 환자 진료에 대한 지침이 달라 시급히 메르스 진료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음
 - 이에 병원협회는 이미 복지부에 건의하였으며 전국에 약 150-200 개 정도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들이 모두 지역 거점 메르스 진료병원으로 참여하여 외래 및 응급실 단위에서 급성호흡기 증상 환자들을 격리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하고자 함
 - 이러한 거점병원은 가장 중요한 역할은 ①격리 상태에서의 초기 환자 진료를 통한 의증 환자 발굴, ②빠른 시간 안에 확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체계, ③확진 시 입원 치료가 가능한 후송체계 등 환자 배분을 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구축, ④ 환자 진료 가이드라인 공유 등임       

3. 대 회원병원에 대한 진료 지침 공유 및 대국민 홍보
 - 병원내 감염관리를 위한 재정비 및 체계구축
 - 구체적 진료 가이드 라인 작성 및 공유
 - 기존 환자 및 보호자들에 대한 병원 이용 홍보 강화
 - 메르스에 대한 근거없이 공포감 조성하는 내용에 대한 적극적 대처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Copyright @이엠디(메디컴)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주)메디컴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254 월드메르디앙1차 1405호 등록번호 : 서울 아03115 ㅣ등록연월일 : 2014.4.21ㅣ발행인 : 박경미 | 편집인 : 설명희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경희 전화번호 : 02-6958-5434 ㅣ 팩스번호 : 02-6385-2347ㅣ 이메일 : news@mdon.co.kr Copyright @이엠디(주식회사 메디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