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OSPITAL Fair 2015(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10일 개막

  • 등록 2015.09.04 16: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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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감영관리를 위한 ‘음압 및 격리병동모델하우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K-HOSPITAL FAIR가 오는 10일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 행사 때 재활로봇을 선보여 첨단의료기기의 미래 모습을 보였던 K-HOSPITAL FAIR의 올해 주요 소재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이다.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이 유행할 때 꼭 필요한 것으로 부각된 것이 바로 ‘음압시설을 갖춘 격리병동’이다. K-HOSPITAL FAIR는 ‘음압 및 격리병동 모델하우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메르스 사태를 지내며 우리나라 국내병원의 취약한 병실구조와 감염관리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메르스가 확산됐지만 국내 국가지정 감염병음압격리시설은 19곳 119개 병상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음압시설을 갖춘 격리병동에 대한 시설에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대한병원협회는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음압 및 격리병동 모델하우스’를오픈하여 격리병동에 대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병실 내 화장실, 병실, 병실입구 전실, 복도, 병동입구 전실 등의 순으로 압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그 중에서도 많은 시설비와 공간을 필요로 하는 곳이 전실(前室)이다. 외부에서 복도로 접근할 때와 복도에서 병실로 들어갈 때 이중자동문으로 된 전실구성이 필수적이다. 게다가 의료진이 다니는 통로와 환자나 의료폐기물 이동 통로를 구별해야 한다.특히 환자가 머물고 있는 음압격리실에서는 공기 흐름을 파악해 환자 및 의사 동선은 물론 공기배출구 위치까지 설계해야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러한 감염관리를 위한 여러 가지 기준을 가지고 K-HOSPITAL FAIR에서는 음압 격리병동 모델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압∙격리병동 모델하우스’는 LG하우시스, 트래콘건설, 퍼시스등 건축, 인테리어 전문업체와 JW중외메디칼, 조선기기, 케이엠헬스케어, 필립스 등 국내외 의료기기업체들이 참여하여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구성한다.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장 등 의료진들도 음압병실•멸균병실•격리병실 등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모델하우스 전시장을 통해 각 병실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위원장은 또 “지난해 수술실•입원실 모델하우스를 선보였던 콜라보레이션관이 올해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격리병동을 선보여 많은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메르스 여파로 감염관리 필요성이 커져 대형병원을 비롯해 많은 병원들이 음압격리병동 모델하우스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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