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인턴제도 문제점 파악 및 전공의 수련제도 개편에 사용될 것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송명제, 이하 대전협)가 현행 인턴제도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현장의 생생한 사례 모집에 나섰다. 대전협은 지난 2월 23일부터 대전협 홈페이지 및 어플, 닥터브릿지 사이트를 통해 익명게시판을 오픈하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잠시라도 인턴 수련을 받았던 젊은 의사들을 대상으로 소통을 시작했다.
대전협은 “‘인턴’이란,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한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의료인으로, 보건복지부가 인정한 수련병원에 소속되어 임상 각 과목의 실기를 수련하도록 정해져 있다”면서 “그런데 과연 우리 인턴 선생님들의 수련은 어떠했을까? 의사로서의 자부심으로 기대했던 것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이번 사례모집의 취지를 밝혔다.
그리고 “모바일과 PC를 통해 쉽게 접근 가능한 익명게시판을 활용해 진행되기 때문에 참여도가 굉장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집된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현행 인턴제도의 문제점들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인턴제 폐지 등을 포함한 큰 틀에서의 전공의 수련제도 개편 그리고 개별 수련병원의 환경 개선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2016년 3월말까지 이어질 이번 사례수집은 익명게시판 <수련병원 인턴, 어디까지 해봤니?>에서 진행되며, ▲다이렉트 주소 ‘http://secretboard.thejoy.kr/2’ ▲대전협 홈페이지 PC/MOBILE/APP <전공의 광장> ▲닥터브릿지 PC/MOBILE/APP 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2014년, 2015년 동안 대한민국 내 수련병원에서 인턴으로 조금이라도 근무했던 의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전협 송명제 회장은 “인턴수련의 문제점은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다. 현장에서 경험한 선생님들께 문제점을 듣고, 수련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자료로 삼고자 한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