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치료, 예방 및 관리지침으로 인플루엔자 유행 대비

보건복지부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범 부처 사업단’(사업단장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은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사용, 치료, 예방 및 감염관리를 위한 지침서 3권을 개발해 배포하고 있다.
첫 번째「계절 인플루엔자의 항바이러스제 사용 지침」은 인플루엔자 정의, 증상, 진단, 검사 등 전반적인 개요를 시작으로 항바이러스제의 투여시기, 용량, 이상반응 등으로 구성돼, 의료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경한 환자가 아닌, 호흡곤란이나 의식 저하 등 중증의 증상 및 징후를 보이는 심한 인플루엔자 환자의 치료는 별도로 「중증 인플루엔자 치료 지침」에서 다루고 있다. 중증 환자를 위한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투여, 체외막 산소공급(ECMO) 적용 등 치료에 유용한 정보를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내에서 환자와 접촉빈도가 높은 의료종사자들을 위한 「의료기관 내 계절 인플루엔자 관리 지침」도 개발했다.
인플루엔자 감염환자를 돌보는 의료종사자의 경우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고, 의료기관내 인플루엔자 집단발병을 줄이기 위해 지침서에서 권고하는 예방접종, 감염관리, 교육 등이 매우 중요하다.
김우주 사업단장은 “인플루엔자의사환자 수가 2월 2째주에 외래 환자 1,000명당 53.8명에 달하며, 지난 주에 비해 30% 급증할 정도로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할 정도로 중증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며 “특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학동기 아동에서 3월 개학과 함께 다시 증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플루엔자 지침서는 의료인들이 임상현장에서 인플루엔자 환자의 올바른 치료, 예방 및 감염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지침서는 신종인플루엔자사업단 홈페이지(http://www.tepik.or.kr/) 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