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 렌비마® 신세포암 적응증 확대 美FDA 우선심사 대상 지정

  • 등록 2016.03.08 16: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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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비마®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높은 반응률 확인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에자이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항암제 렌비마®(성분명:렌바티닙메실산염, 이하 렌비마®)를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해 제출한 추가 적응증 허가 신청서(sNSA, supplemental new drug allocation)를 승인,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FDA는 질환의 치료, 진단, 예방에 있어 안전성 혹은 효과에 유의미한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되는 약물을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한다. 

렌비마®의 우선 심사 결과는 오는 5월 16일까지 도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렌비마®는 FDA로부터 혁신적인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받은 바 있다.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이번 렌비마®의 2상 임상을 통해, 수술로 치료가 어려운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에서도 렌비마®가 무진행 생존기간의 연장, 높은 반응률 등 임상적 헤택을 제공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렌비마®가 혁신적인 치료제로 지정, 우선 심사 대상에 오른만큼 하루 빨리 환자들에게 더 좋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적응증 허가 신청서는 기존에 혈관내피성장인자 표적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153명을 렌비마® (18mg)와 에베로리무스(5mg) 병용 요법 그룹과, 렌비마® (24mg)단독 요법 그룹, 에베로리무스(10mg) 단독 요법 그룹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치료의 안전성과 효능을 비교한2상 임상(Study 205) 의 결과를 바탕으로 제출됐다.

렌비마®의 무작위 2상 임상(Study 205)에 따르면, 렌비마®와 에베로리무스 병용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의 중간값은 14.6개월로 에베로리무스 단독 투여군(중간값, 5.5개월)에  비해 유의미하게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HR [95% CI]: 0.40 [0.24, 0.68]; P=0.0005). 

또, 렌비마®를 단독 투여한 경우(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 7.4개월)에도, 에베로리무스 단독 투여군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HR: 0.61 [95% CI: 0.38-0.98]; p=0.048). 반응률(ORR) 에서도 렌비마® 투여군의 반응률이 에베로리무스 투여군에 비해 높았는데, 렌비마®와 에베로리무스를 병용 투여한 그룹과, 렌비마® 단독 투여군, 에베로리무스 단독투여군은 각각 43%, 27%, 6%의 반응률을 보였다. 렌비마®와 에베로리무스 병용 투여군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 반응(TEAE)은 설사, 식욕 감퇴, 피로, 고혈압, 구토 등으로 보고됐다.

국내 신장암 환자수는 2013년 기준 약 29,069 명으로 추정되며, 전체 신장암 중 신세포암은 약 89%를 차지한다. 수술로 치료가 어려운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에 대한 표준치료법은 분자표적약물치료이나 5년 생존율이 낮아 해당 질환에 대한 의학적 니즈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에자이는 지난 1월 유럽에서도 렌비마®의 신세포암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일본에서도 규제 당국과 신세포암 적응증 승인 신청 관련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렌비마®는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갑상성 요오드에 불응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 진행성 분화 갑상선암 치료제로 출시됐으며, 일본에서는 절제 불가능한 갑상선암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다. 에자이는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렌비마®의 잠재적 치료 효용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렌비마®에 대하여

렌비마®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혈관내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VEGFR) 1-3 및 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FGFR) 1-4, 혈소판유래성장인자수용체(PDGFR-α), RET유전자, KIT 유전자를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키나아제 억제제다. 

특히, 렌비마®는 기존 표적항암제와 달리 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FGFR)를 함께 억제해 보다 강력한 효과를 가진다. 또, 렌비마®는 새로운 ‘Type V  키나아제억제제’로, ‘TypeⅠ,Ⅱ 키나아제억제제’인 기존 표적항암제들과 차별화되는 기전을 가져 분자와 빠르게 결합하고, 오랜 기간 작용한다. 

현재 에자이는 미국, 일본, 유럽, 한국, 캐나다에서 방사성요오드 불응 갑상선암 치료용으로 렌바티닙에 대한 허가를 받았으며 아시아, 러시아, 호주,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규제적 검토를 받고있는 중이다. 한편, 에자이는 간세포암에 대한 렌바티닙의 글로벌임상 3상 시험 및 자궁내막암, 담도암 등 기타 다수종양에 대한 렌비마®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한국에자이에대하여

한국에자이는 1941년 도쿄에 설립된 글로벌제약사 에자이(Eisai Co., Ltd.)의 한국법인으로 1997년 국내진출 이후 우수 전문의약품을 소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에자이는 현재 국내에 아리셉트(치매증상치료제), 파이콤파, 엑세그란(항전간제) 등의 CNS 품목과 휴미라(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심벤다(혈액암치료제) 등의 의약품을 직접 공급하고있다. 한국에자이는 환자와 그 가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human health care 라는 기치아래 보다 나은 의약품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References
1 Motzer, R, et al. “Lenvatinib, everolimus, and the combination in patients with metastatic renal cell carcinoma: a randomised, phase 2, open-label, multicentre trial.” The Lancet Oncology, 2015; 16, 1473-1482.
2 국가암정보센터, 주요암종별암유병현황: 남녀전체, 2013
http://www.cancer.go.kr/mbs/cancer/subview.jsp?id=cancer_040402000000
3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신장암의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 빈도, 2013년 신장암 발생 건수 전체
http://www.cancer.go.kr/mbs/cancer/jsp/cancer/cancer.jsp?cancerSeq=4373&menuSeq=4378&viewType=all&id=cancer_020118000000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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