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활병원협회 재활병원 인증기준 토론회 개최

  • 등록 2016.04.04 13:45:47
크게보기

4월 1일 저녁, 문경 STX리조트


아급성기 재활병원 제도의 밑그림 그려



대한재활병원협회(회장 우봉식, 청주아이엠재활병원장)는 1일 저녁 STX리조트(경북 문경시 소재)에서 우리나라의 재활병원 제도 도입을 앞두고 상임이사 워크숍 및 재활병원 인증기준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협회는 「장애인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건강권법’)에 따라 재활병원 제도가 2018년부터 도입되는 것을 계기로 장애인과 노인 의료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재활병원의 바람직한 형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였으며 논의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에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 앞서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유한대학 보건의료행정학과 남상요 교수의 발표로 일본의 재활관련 의료제도와 재활수가체계에 대한 소개의 시간이 있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의 재활의료 서비스는 회복기 재활병동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회복기 재활병동은 발병 후 2개월부터 6개월까지에 걸쳐 뇌질환, 근골격계질환, 심폐질환, 암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재활치료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지난 2000년에 도입된 일본 회복기 재활병동의 특징은 과거 일본에서 실시되었던 ‘치료실 중심의 재활’에서 ‘병동생활 및 일상생활도 중시하는 재활’로, ‘물리치료·작업치료·언어치료 중심의 재활’에서 ‘간호사·사회복지사·영양사 까지도 포함한 팀 접근법의 재활’로 재활의료 서비스 제공의 트렌드가 바뀌었다고 전하고, 365일 적극적 재활치료를 통해 환자의 가정복귀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재활의료가 제공되고 있다고 강조 하였다.

뿐만 아니라 회복기 재활병동에서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좀 더 경과 관찰이 필요한 환자나 가정 복귀를 위한 준비 과정의 환자를 위한 지역포괄케어 병동과 의료형 요양병동에서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재활난민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정책적 배려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남 교수는 향후 우리나라에서 재활병원 제도를 도입할 때 재활치료 대상이 되는 환자군, 치료기간, 치료강도 뿐만 아니라 지역 중심의 포괄케어 개념에 대해서도 고려하여 제도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협회 우봉식 회장 주관으로 진행된 재활인증기준 관련 토론회에서는 산재재활병원 지정 기준, 보건복지부 재활전문병원 지정 기준 등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재활병원 지정 기준에 대해 검토하고 향후 재활병원 제도 도입시 고려해야 할 인력, 시설, 장비, 서비스 등 전반적인 인증기준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향후 정부의 제도 도입 논의시까지 해외 사례 등을 좀 더 보완하여 협회의 의견으로 제출하기로 하였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Copyright @이엠디(메디컴)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주)메디컴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254 월드메르디앙1차 1405호 등록번호 : 서울 아03115 ㅣ등록연월일 : 2014.4.21ㅣ발행인 : 박경미 | 편집인 : 설명희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경희 전화번호 : 02-6958-5434 ㅣ 팩스번호 : 02-6385-2347ㅣ 이메일 : news@mdon.co.kr Copyright @이엠디(주식회사 메디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