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 ‘염산테러’ 피해경찰관 치료 상황

  • 등록 2016.04.04 14: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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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유지영 교수

4월 4일 오전 8시 45분쯤 염산에 의해 화상을 입은 서울관악경찰서 소속 경찰관 두 명이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화상환자 정모 씨와 서모 씨는 오늘 오전 9시 37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 도착해 응급의학과 유지영 교수에게 치료를 받았다. 정모 씨는 왼쪽 이마 2곳에 지름 2cm 크기, 왼쪽 볼 부분에 지름 4cm 크기의 2도 화상을 입었다. 서모 씨는 오른쪽 손목에 지름 3cm 크기의 2도 화상을 입었다. 

유지영 교수는 화상 부위에 소독 및 드레싱 치료를 진행했으며 치료를 마친 정모 씨와 서모 씨는 오전 10시 15분쯤 퇴원했다. 두 환자는 2주간 드레싱 등의 외래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1971년 개원한 한림대학교의료원의 모체 병원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와 화상전문병원을 동시에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화상특성화병원이다. 생체공학을 이용한 새 인공피부 및 인공장기 개발과 가피절제술과 같은 술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여 국내 화상치료 발전을 주도했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2도화상중 심재성과 표재성화상이 있는데 화상을 입은 피부가 벗겨져야 알 수 있는 내용이어서 정확한 구분은 3일 뒤에 알 수 있다.

                                      <참고> 화상의 분류

화상정도

증상

치료법

1

화상

장시간 직사광선 노출이나 높은 온도의 열에 순간 접촉 혹은, 노출함으로써 발생. 화상 후 상처부위 피부가 빨갛게 되고 따끔따끔 아프다가 48시간 후에는 통증이 없어진다.

보통 1주일내 자연치유. 약간의 진통소염제가 필요할 수 있다. 상처감염 방지 위한 연고제 사용

2

화상

표피와 진피 일부가 화상을 입은 것.

표재성

(얇은)

열탕화상이 주 원인이 된다. 물집이 생기게 되며 이를 제거하면 빨갛게 보인다. 그 부위를 살짝 건드리면 몹시 아파한다.

표재성 2도는 보통 2~3주 내 자연치유. 심재성 2도 화상은 약 21일 정도의 치료기간 필요.

단 상처부위 감염이 생겼다면 더 깊은 화상으로 진행돼 피부이식술을 받아야 한다.

심재성

(깊은)

물집이 생길 수도 있고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물집이 생긴 경우 제거해 관찰하면 색깔이 엷은 분홍색이다. 건드려보면 표재성 2도처럼 많이 아파하지 않는다.

3

화상

피부의 표피, 진피층은 물론, 피하 지방층까지 손상이 파급된 상태로서 두꺼운 피부껍질(가피)을 형성하게 된다. 마치 소가죽을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가피는 죽은 조직으로 감각이 없다.

3도 화상의 경우에는 피부이식술을 받아야 한다

4

화상

근막 밑 근육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 전기화상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화염화상의 경우에도 환자가 질식돼 의식을 잃거나 혹은 접촉화상 시 아주 뜨거운 물체와 장기간 접촉이 되면 일어날 수가 있다.

근육 손상 시에는 혈중 마이오글로빈이 나와 신기능이 망가질 수가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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