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균 교수 ‘대한민국을 만든 한국인의 마음’에 대해 역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2일(목) 오후 1시에 유광사홀에서 2016학년도 1학기 마지막 ‘생각의 향기’ 강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강연은 ‘대한민국을 만든 한국인의 마음’ 이라는 주제로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허태균 교수가 연단에 섰다.

허태균 교수는 본인의 해외 거주 경험을 예시로 들며 한국인의 의식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한국인의 특성 때문에 대한민국이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었다고 전하며, 이는 대한민국이 무언가를 잊고 달려왔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강의를 마치며 허 교수는 tvN 드라마 <기억>의 삽입곡을 함께 감상하자고 말하며 “고대의대 학생들도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노력해왔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이라며, “후에 과거를 돌이켜봤을 때 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춘학 의과대학 교육부학장은 “이번 허태균 교수의 강연은 학생들에게 지나온 인생에 대해 다시금 반추하게 만드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어지는 2학기 생각의 향기도 학생들의 인문학 소양을 고양시키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허태균 교수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학사, 노스웨스턴대학교 사회심리학전공 철학박사를 마친 후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사회심리학자다. 주요 저서로는 <어쩌다 한국인>, <가끔은 제정신>이 있다.
한편, ‘생각의 향기’는 미래 지도자가 될 고려대 의대인들이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연사들을 통해 사람과 사회에 대해 균형 잡힌 인식과 풍부한 감성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의학과 1, 2학년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문학 교양강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