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진료 환자들을 위한 해외원격진료시스템을 6월내 몽골에 설치 운영할 계획”

중국의 원격진료솔루션 제작회사 심의국제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을 방문해 원격의료 성공사례들을 살펴봤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상수)은 8일 오전 10시 강원도를 방문중인 중국 심의국제(중국 대련시 소재 혁신 의료 및 원격진료솔루션 제작 회사, 총재 타이총위에) 투자단이 강원도의 원격진료시스템을 견학하고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심의국제측에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2004년부터 실시해온 원격진료의 성과들을 실제 진료 현장에서 배우고 시연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요청에서 이뤄졌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을 찾은 투자단은 병실 라운딩을 시작으로 권역응급의료 협진시스템 현장체험, 강원도로부터 지원받아 위탁운영하고 있는 '강원도 만성질환 통합원격관리센터' 방문의 순서로 강원도 대표 원격진료시스템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장은 “해외협력병원과 원격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현지 의료진과의 소통하는 글로벌 의료네트워크 시스템까지 심의국제 투자단에게 보여줌으로서 지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원격진료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지금까지 진행된 강원도내 원격협진시스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국제진료 환자들을 위한 해외원격진료시스템을 6월내 몽골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강원도의 지형학적 문제로 발생되는 의료사각지역의 공백을 메우고자 2004년부터 강원도와 함께 강원도 보건기관 원격건강관리사업을 시작했다. 강원도 전역 153개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과 교도소 등의 지리적·형태적 특수성으로 진료의 한계가 있는 곳을 대상으로 원격의료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원격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진료가이드를 제시함으로서 원격진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취약지역 응급의료 원격협진 네트워크 구축사업’에서 강원도 거점병원으로 2015년에 선정되어, 농어촌 응급의료 취약지역 응급환자에 대한 정보를 대도시 거점병원 의료진과 원격으로 공유함으로서 응급의료 사각지대의 문제 또한 해결함으로서 만성질환에서부터 응급질환까지 의료의 전 영역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원격협진 진료시스템은 지역 보건기관(병원)의 환자에 대한 의료적 정보(영상검사, 심전도, 의무기록 등)를 거점병원으로 전송함으로서, 거점병원의 해당 전문의와 함께 환자의 상태에 대해 협동진료를 함으로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1984년에 개원해 30년 넘게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온 종합병원으로 강원도를 대표하고 있다. 8000평 건평 500병상 규모에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PET-CT, MRI, CT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췄으며, 전국적으로도 지명도가 높은 소화기센터 외 척추센터, 심장혈관센터, 암센터, 호흡기센터, 뇌졸중센터, 관절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12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됐다. 11년 연속 보건복지부로부터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상위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365일 24시간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에 정확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강원도를 대표하는 응급의료센터로 자리매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의국제는 2010년 설립된 중국 대련시 소재 원격진료솔루션 제작 회사다. 베이징, 선양, 청두, 상하이, 시안 등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혁신의료 및 인터넷원격의료해결방안 등이 있다. 현재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원격진료, 전자의무기록 등 중국의 30여개 지역에 원격진료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