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빈치 Xi 수술 국내 1위
평균 수술시간 57분으로 환자 만족도 높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산부인과 임채춘 교수는 지난 6월 2일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5년 3월 17일 다빈치 Xi를 이용해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뒤 1년 3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임 교수는 2016년 다빈치 Xi를 이용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시행한 의사다. 또 100례 수술 동안 임 교수의 평균 수술시간은 57분으로 1시간 미만을 기록하는 등 빠른 수술시간과 높은 환자 만족도를 자랑한다.
100례의 로봇수술 중 자궁경부암 환자 등에게 시행된 자궁적출술이 45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난소낭종제거술이 32회로 두 번째로 많았다. 질병 중에서는 자궁근종으로 치료받은 환자가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100번째 로봇수술을 받은 김모(29․여)씨는 난소낭종 진단을 받은 환자로 로봇수술을 통해 난소의 혹만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난소를 보존할 수 있었다.

임채춘 교수는 “로봇수술을 받은 100명의 환자들은 수술예후가 좋고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또 “이제 로봇수술은 환자를 위해서도 물러설 수 없는 치료방법”이라며 “로봇수술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복강경 및 개복수술과 다른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림대학교의료원 내 최단기간에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한 임 교수에게는 지난 6월 13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전 교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사장 명의의 공로패와 상금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