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의대 연구팀, TP53 유전자 변이와 온코타입 Dx 점수와의 연관성 최초로 규명- TP53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유방암 환자, 온코타입 점수 높고 내분비요법 실패할 가능성 커 ‘Association between TP53 mutation and high 21-gene recurrence score in estrogen receptor-positive/HER2-negative breast cancer (ER양성/HER2음성 유방암에서 TP53 돌연변이와 높은 온코타입 Dx 점수와의 연관성)’ 국내 연구진이 유방암 내분비요법 성패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을 새롭게 발견했다. 내분비요법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유방암 환자의 치료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외과 지정환 교수 연구팀은 ‘TP3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가진 유방암 환자의 온코타입 Dx 점수가 높고, 유방암의 내분비치료 저항성이 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TP53 유전자는 종양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 단백질이다. 이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암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연구팀은 TP53 돌연변이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 연구팀, 지방간 지수(FLI)가 높은 고령자에게서 치매 발병 위험 상승 확인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가 국내 노년층을 대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과 치매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NAFLD)이란 간에 과도한 지방이 쌓여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과음으로 인해 간 내 지방 합성이 촉진되어 나타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달리, 비알코올 지방간은 과도한 열량 섭취가 주요 원인인 만큼 비만 및 당뇨병과 연관되어 나타난다. 발생 시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간섬유화나 간경변증을 거쳐 심하면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60세 이상 성인 60만 8천 9백 94명을 비알코올 지방간의 진단 지표인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 FLI)’ 정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나타난 그룹별 치매 발병률을 비교·분석해 두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연
계단식 구조로 정렬된 그래핀 나노리본으로 차세대 포타슘 전지 성능향상 서울대-서강대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고성능 포타슘 이온전지 개발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화공생명공학과 유승호 교수 연구팀(제1저자: 김애화 박사)이 서울대 박원철 교수팀(제1저자: 최주형 박사), 서강대 백서인 교수팀(제1저자: 정현동 석사과정)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질소, 황이 도핑된 계단식 그래핀 나노리본을 합성하고 산화환원반응 간 이동장벽을 극복하여 포타슘 전지의 전기화학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에너지 스토리지 머터리얼즈(Energy Storage Materials)’ (IF=17.789)에 3월 26일 게재됐다.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리튬이온전지는 증가하는 리튬 수요와 함께 제조 단가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리튬을 대체할 차세대 대용량 전지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그 중 포타슘은 가격이 싸고 매장량이 풍부하며, 리튬 이온의 고유전위(-3.04V)에 근접한 표준전극 전위(-2.93V)를 가짐으로서 리튬이온전지 못지않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이러한 포타슘 전지의 음극재로써, 탄소기반 나노 물질은 화학적 안정성과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어 각
OSBPL2 유전자 돌연변이의 질병 유발 원인 밝혀라파마이신 주입으로 치료 효과 확인 세브란스병원이 세포 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OSBPL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유전성 난청을 일으키는 원리를 규명했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정진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 연구팀은 OSBPL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유전성 난청을 유발하는 기전과 그 치료 약물인 라파마이신(rapamycine)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오토파지(Autophagy, IF 16.016) 최신 호에 게재됐다. 유전성 난청은 유전으로 인한 질환으로 달팽이관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한다. 보청기를 사용하거나 인공 와우 수술로 치료하고, 약물치료 사례는 거의 없다. 현재까지 121개 종류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유전성 난청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에는 그 중 OSBPL2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가진 유전성 난청 환자 20명이 내원 중이다. OSBPL2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한 난청은 10대 중후반에서 발병하며 나이가 들수록 청력이 감소하는 진행성 난청이다. OSBPL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이대목동병원 이한아, 서울대병원 이정훈 교수팀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와 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팀이 B형간염 바이러스 외피항원(HBeAg)이 양성인 시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간암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위장관 및 간 분야 상위 10% 저널인 임상 위장병학·간장학회지 (Cl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F=11.382) 에 게재하였다. 해당 연구는 국내 16개 대학병원과 유럽·북미지역 11개 기관의 B형간염 환자 9,862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간경변증이 없는 환자 중 HBeAg이 양성일 때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간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 한국인 환자의 경우 발생 위험이 약 54~59%까지 감소했다. 연구팀은 국내외 27개 기관과 협력해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HBeAg이 양성일 때 신속한 치료를 할 경우 HBeAg 음성이 된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 효과가 간암 예방 효과가 높음을 증명했다. 이한아 교수는 “그간 만성B형 간염 항바이러스 치료 시기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신속한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필요성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족모임 빈도 감소로 우울증 병력이 없던 노인에서도 상승 확인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 교수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노년기 우울증 발병이 증가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국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수행한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로, 2016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2년 간격으로 수행된 기저 및 추적 평가에 모두 응답한 2,3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팀은 구조화된 임상면담을 통해 대상자의 우울장애 여부를 진단했으며, 자가설문도구를 통해 우울증상의 중증도를 평가하였다. 또한 연령, 성별, 거주형태, 경제적 수준, 생활습관, 사회활동 빈도, 만성질환 등의 위험인자가 노년기 우울증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전체 노년기 우울증의 발병 위험은 팬데믹 전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우울증 병력이 전혀 없던 노인의 경우에도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우울증 발병 위험은 무
고려대 안암병원 심재민, 김윤기 교수팀좌심방의 근육 세포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저전압 조직,고해상도 3차원 맵핑 통한 정량화 및 예후 예측 전략 제시 'Electrical Remodeling of Left Atrium Is a Better Predictor for Recurrence Than Structural Remodeling in Atrial Fibrillation Patients Undergoing 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 심방세동은 심장리듬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이며 뇌경색, 치매, 심부전, 및 사망률 증가 등 다양한 중증 합병증이 호발한다. 심방세동의 치료는 고주파를 이용한 전극도자절제술을 통해서 이뤄지며 재발률의 예측은 전통적으로 좌심방의 직경 측정을 통해서 이뤄져왔다. 그런데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연구팀 (심재민 교수, 김윤기 교수)은 좌심방의 구조적 변화보다 (좌심방 직경의 증가) 좌심방의 전기신호의 변화 (저전압 조직의 증가)를 심방세동의 더 발전된 예측도구로 제시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연구팀은 심방세동으로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3,120명의 환자 중, 심장의 전기해부학적 매핑
아주대 강희영 교수팀피부노화의 마지막 보루, ‘색소세포’‘섬유아세포’ 아닌 ‘멜라닌세포’가 노화의 주범 ‘Age-Dependent Sequential Increase of Senescent Cells in the Skin(나이에 따른 노화피부세포의 순차적 증가)’ 피부노화의 주범이 새롭게 밝혀졌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강희영 교수팀(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 김태형 전공의)은 지난 2월 피부과 기초연구분야 최고 권위의 저널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IF: 8.55)’ 온라인판에 피부노화의 주범이 섬유아세포가 아닌 멜라닌세포(색소세포)이며, 만일 노화를 늦추거나 멈추기를 바란다면 멜라닌세포의 노화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멜라닌세포는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 색소질환을 일으키는 멜라닌색소를 만드는 세포다. 그동안 피부노화의 주범은 피부의 신축성을 유지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을 만들어 내는 섬유아세포로 알려져 왔다. 연구팀은 전 연령대에 걸친 총 70명의 피부에서 노화피부세포 비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대부터 섬유아세포의 노화가 시작하면서 점진적으로 진행돼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나타난 반면, 멜라닌세포의 노화는